호주 시드니로의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설레시겠어요. 질문 주신 항목들을 하나씩 정확하게 답변드릴게요.
호주는 식품·약품·전자기기 등 입국 시 반입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문제없이 입국하실 수 있어요.
BE KIND 초코바 (견과류 초코바) 반입 가능 여부
첨부하신 초코바는 견과류(아몬드, 땅콩)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호주에서는 견과류가 포함된 가공식품도 신고 대상입니다.
하지만 공장에서 제조된 포장된 제품으로 내용물이 명확히 표시되어 있고 밀봉되어 있다면 대부분 신고 후 반입이 가능합니다.
TIP: 공항 입국카드의 "식품(Food)" 항목에 체크하고, 제품을 가방에서 꺼내 세관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허가가 떨어지면 무리 없이 통과돼요.
액체류 100ml 제한 관련
맞습니다.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액체류는 1병당 최대 100ml, 총 1L까지입니다.
Ziploc 같은 투명한 비닐팩(1L 이하)에 담아 별도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 합니다.
화장품, 스킨, 로션, 클렌징폼, 미스트, 립밤, 치약, 세럼 등도 모두 액체류로 간주되며, 수화물로 부치는 건 용량 제한이 없습니다.
선크림과 선블록도 액체류인가요?
네,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스틱형 제외)는 액체류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위의 100ml 기준을 따릅니다.
기내로 들고 가려면 100ml 이하 제품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위탁수화물에 넣으시면 됩니다.
마스크팩 반입 여부 및 추천
마스크팩도 1매씩 낱개로 포장된 것도 액체류로 분류되며 1팩당 20~30ml 정도로 계산됩니다.
여러 장을 가져갈 경우에도 1L 비닐팩 기준을 초과하지 않게 가져가셔야 하며, 그 이상은 위탁수화물로 넣으세요.
추천 제품: 메디힐, SNP, 닥터자르트, 이니스프리 등 피부 진정용으로 수분감 많은 제품이 호주 기후에 적합합니다.
레몬즙 반입 가능 여부
액상 형태의 레몬즙, 레몬농축액 등은 신고 없이 반입 불가하며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가져가시려면, 제조사 밀봉포장 상태여야 하고 반드시 입국카드에 식품 항목 체크 후 신고하세요.
하지만 실제로는 공항에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아 현지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 여부 (20000mAh, 22.5W)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화물 불가, 반드시 기내 수화물로 들고 타셔야 합니다.
사용하신 보조배터리 (20000mAh, 3.7V 가정 시 약 74Wh 수준)는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그러나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호주에서 불편하더라도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시거나 호주에오셔서 보조배터리를 하나 구매하시면 안될까요? 얼마전 비행기 전소사건 기억하실텐데, 보조배터로 또는 전자담배가 원인이다 이런 뉴스가 나왔죠. 만약 상공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탑승객 전원 사망했을겁니다.
TIP: 제품 표면에 용량(Wh 또는 mAh)이 명시되어 있으면 더욱 좋고, 탑승 전 인천공항 X-ray 구역에서 직원에게 보여주세요.
세관신고는 일행 각각 해야 하나요?
일행이 가족이고 같은 주소지에서 출발한 경우, 대표 1명만 신고 가능합니다.
즉, 어머니와 같은 짐이라면 한 장의 세관신고서에 가족 동반자로 기재하면 됩니다.
"Are you travelling with family?" 에 YES 체크하고 어머니 성함 등 기입, 항목 체크는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초코바는 신고하면 반입 가능
액체류는 기내 100ml 이하 / 총 1L 투명 비닐팩
마스크팩·선크림도 액체류로 분류
레몬즙은 반입 비추천
보조배터리는 기내로만 가능 (하지만 비추천합니다)
세관신고는 가족 단위 가능, 대표자가 신고 가능
안전하고 즐거운 호주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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