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가 싫어요 고1인데요제가 중2 1학기 중간?까지는 진짜 열심히 공부를 햇거든요그땐 의욕도 잇엇고
공부하기 싫어진 이유를 보면 단순히 게을러서라기보다 “적당히 해도 성적이 나오니까 긴장이 풀린 상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는 시험 범위가 비교적 좁고 난이도도 크게 높지 않아서 시험 직전에 조금만 정리해도 평균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굳이 열심히 안 해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시험 범위도 훨씬 넓어지고 문제 난이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중학교 때처럼 시험 직전에 공부하는 방식으로는 성적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아직 초반이라 체감이 덜 될 수 있지만, 그 습관이 그대로 이어지면 어느 순간 따라잡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 성적이 괜찮았는데 고등학교에서 공부 습관이 무너져 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평균보다 조금 잘하는 것”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성적”은 완전히 다른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조금만 해도 평균 이상이 나오는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를 꾸준히 하는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기 때문에 습관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집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의욕보다 습관입니다. 의욕은 계속 유지되기 어렵지만 습관은 만들면 계속 이어집니다. 하루에 오래 공부하려고 하기보다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지금처럼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도 시험 직전이 아니라 조금씩 미리 보는 습관을 들이면 이후에 훨씬 편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공부를 안 한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몇 달, 몇 학기 계속되면 그때는 다시 습관을 만들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지금은 아직 충분히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해야지”라고 미루기보다 조금씩이라도 다시 공부 루틴을 만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