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워킹 홀리데이를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2년간 학업을 중단하는 것과 비교해서 어떤 걸 얻어올 수 있나 계산을 해볼 수 있지요. 영어 공부 때문인지, 아니면 호주 문화를 배우기 위함인지, 세계 명소 관광, 외화 벌이, 답답한 한국을 잠시 떠나려고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2년간 학업을 중단한 것과 호주 워홀에서 얻어내는 것을 비교해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 겁니다.
저는 학업 중단한 게 아까워서 6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아무 목적도 없이 그냥 친구따라서 간 여행이었거든요. 그곳에서 같이 일했던 호주인에게 들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너는 공과대학까지 다니는 놈이 여기와서 왜 이런 걸 하는거야?"
제 20대 청춘을 관통한 명언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