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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음 여자친구 있는 남자한테 마음이 가요 정말 1년 반 만에 이상하게 마음이 확 가는 사람이 생겼는데,
정말 1년 반 만에 이상하게 마음이 확 가는 사람이 생겼는데, 전해 들어보니 여자친구 사귄 지 2주 됐다고 하네요2월쯤에 소개받았다고 해요제가 이 직장에 들어온 게 2월 말이고, 친해진 건 3월 둘째 주거든요그때 마음이 생겼는데 3월 말에 여친 생기셨어요진짜 한 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그게 너무 오래가서 힘든데, 타이밍이 너무 아쉽더라고요되게 오랜만에 생긴 감정이라 접기도 아쉽고… 모든 게 아쉽다고 해야 하나놓치기 싫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말했듯이 저는 마음이 생기면 오래 가는 편이라, 그냥 존버를 할까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제 이미지를 깎아먹으면서까지 여자친구 있는 분께 들이대진 않을 거고, 오히려 그저 멀리서 지켜보다가 관계가 흔들리거나 깨질 그 빈틈을 놓치지 않을 생각인데요벌써 힘드네요누군가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한텐 정말 흔치 않은 일이라서그런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그래도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솔직히 만나왔던 사람 중에 가장 못생겼어요근데 말이나 태도에서 성숙함이 묻어나고, 어른스러워요일을 잘하고, 태도에 다정함이 있어요 재밌기도 하고요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늘 날이 서 있고 긴장하던 제가 편해져요그리고 사람의 기본 성향이 저랑 많이 닮았어요에너지를 쓰는 방향, 생각하는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좀 더 솔직히 말하면 연애를 넘어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그래서 그런지 이렇게까지 글을 쓰면서 고민하는 제 스스로가 너무 신기해요이 사람 전 연애가 3년이었다고 하던데, 그러면 이번에 사귄 분이랑 최소 1년은 갈 것 같네요 ^^잘 버틸 수 있을까요?이 정도 확신이면 버티는 게 맞을까요?그냥 새벽에 잠도 안 오고, 친구들은 연애하느라 바쁘고커뮤니티도 안 해서 고민을 끄적여봤어요저 같은 사람 또 없을까요?
버티는 건 자유지만, 기다리면서 마음 키우는 건 본인만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요.
여자친구 있는 사람 빈틈 기다리는 건 솔직히 자존감도 많이 깎일 수 있거든요.
지금은 놓치기 싫어도 존버보다 마음 더 안 커지게 거리 두는 쪽이 더 맞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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