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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애정결핍인가요? 안녕하세요. 고2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애인 문제로 크게 힘든
안녕하세요. 고2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애인 문제로 크게 힘든 적이 있었는데, 제 10년 절친이랑 남자친구랑 바람이 나서 공황도 오고 정신과약도 먹고 그랬었어요. 그 이후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도 겪었고, 절친과 제가 겹지인이 여럿 있어서 그 중 대다수와도 다투고 서먹해지게 되었거든요.(그 친구들은 저보다 10년 절친과 더 친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친구들과 다같이 있을 때 저 빼고 얘기하고, 밖에 만나서 논다던가 이런 적이 다수 발생했어요. 그 탓으로 저는 자존감도 무척이나 떨어지고 그 때부터 남탓을 하며 다른 이에게 동정을 얻고 그리고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일주일만에 8~9키로가 빠지곤 했거든요. 저는 그 때 모든 이에게 버림받을까봐 너무 두려웠어요. 그럴 때마다 무뚝뚝하고 사소한 친절을 베풀던 오래된 친구가 제 곁을 묵묵히 지켜줬어요. 그래서 중학교 생활을 버틸 수 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그 친구와는 다른 학교가 되고 싸운 친구와 같은 반으로 배정되었어요. 처음에 그 친구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매번 엎드려있곤 했었는데 그 사이 저희 반 친구들(몇몇 친구 빼고) 단체로 무리가 형성 됐어요. 그런데 체육대회 이 후로 점점 무리에 끼기 시작하더니 불편한 상황이 연출이 되는 거예요. 저는 내가 먼저 친했던 친구들을 뺏기는 기분이라 너무 기분이 나빴고 공황과 우울이 다시 재발해서 그 친구와 우리 무리가 나를 왕따시킨다는 피해망상까지 더해져서 또 버림받을까봐 겁이나고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올 때까지 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은 나를 싫어한다고 망상하고 어떻게든 다시 관심을 구애하려고 하다가 너무 지쳐서 그 친구들 앞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나는 반에서 왕따당한다고 하는 식으로 말하곤 했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의 동정으로 관심을 받고 원래 친구들에게 받던 애정과 관심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곤 2학년이 되고나서 반에서 또 무리가 형성이 됐는데 얼마전에 그 무리들과 같이 수학여행에서 자고, 놀고 하며 정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그 무리 중 한 친구가 수학여행 내내 무심하게 저를 챙겨주고 친절을 베풀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갑자기 의지가 되며 점점 그 친구에게 내적 친밀감이 쌓였었습니다.(그 친구와는 수학여행에 가기 전엔 그렇게까진 친하지 않았던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그 친구가 저의 작년 반 친구와 친해지고 싶다고 하더니 소개를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때 또 친구를 뺏기고 버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둘의 관계만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 둘의 관계를 질투하고 이러다 또 버려질까봐 두려워지고 둘이 친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그 친구에게는 제가 특별한 사람이였음 싶고 그 친구보다 저와 훨씬 친한 관계였으면 좋겠는데 그 친구에겐 그게 아닌 것 같아서 뺏기는 기분도 들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 친구들 앞에서 둘이 그만 하라고 꾸짖기도 하고 연애하냐며 꼽을 주기도 하고 질투난다, 서운하다 라는 식으로 그 친구에게 관심을 돌려받으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는 더 멀어지고 다른 친구와는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고요. 저는 원래 누군가에게 버림받기 싫어 누군가와 이렇게 쉽게 친해지거나 의지하는 성격이 아닌데 왜 그 친구에게만 유독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중학교 시절 제 버팀몫이 되어준 친구와 성격이 비슷하긴 합니다만 그 이유로 그 친구에게 집착하고 의지하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저는 솔직히 정말 신뢰가 높은 친구들 빼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저를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적인 걸 알면서도 고칠 수가 없어요. 안그러면 버림 받고 저에게 소원해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불안해요.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어린 시절 저에게 사랑을 덜 주신 것도 아닙니다. 저를 많이 때리시기도 하시고 가정불화가 심하긴 하지만 그게 절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런데 최근 생각해보니 중학교 시절 그 경험을 겪고 점점 더 이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이런 저 애정결핍일까요?
[애정결핍]에 대해 짧고 따듯한 조언의 답변
과거의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의 관계도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ㅠㅠ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먼저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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