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며 정보를 찾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견합니다.
특히 단순히 '외국에 나가고 싶다'가 아니라, "간호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길이 효율적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어요.
어머니와 아버지의 걱정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정보와 계획이 필요하겠죠.
질문 주신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설명드릴게요.
1. 일반적인 홈스테이 비용 보통 홈스테이 비용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주당 350~450호주달러 정도입니다. 보통 2끼 식사 포함이고, 수도 전기 등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어요. 월로 계산하면 약 1,400~1,800호주달러, 한화로 130~16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공립/사립 고등학교 학비
공립학교: 주 정부 산하 국제학생 프로그램으로 입학하게 되며, 연간 학비는 대략 $15,000 - $18,000 수준입니다.
사립학교: 학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연간 4,000만원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3. 싸게 갈 수 있는 방법
공립학교는 학비가 거의 비슷해서 더 싸게 간다고 할만한 차이는 없습니다.
기숙사보다 홈스테이가 저렴한 경우가 많고,
10학년(고1)부터 가면 학업 기간이 길어져 비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11학년(고2)부터 시작하는 옵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부모님과 같이 가는 방식(보호자 비자)도 있지만, 이 경우 비용은 줄지만 부모님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4. 비자 비용
학생비자(Visa Subclass 500)의 비자 신청비는 현재 기준 $1,600 이고 곧 $2,000달러로 오릅니다.
여기에 건강검진, 생체정보 등록, 보험료 정도가 추가로 들 수 있어요.
5. 간호대까지 한국에서 다니고 가는 게 나을까요, 고등학교부터 가는 게 나을까요?
한국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등록 간호사로 인정을 받기 위해 AHPRA의 복잡한 심사와 추가 공부가 필요합니다.
반면 호주에서 고등학교-간호대(3년)-간호사 등록의 루트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졸업 후 Post Study Work 비자(졸업생 비자)로 현지 취업이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고등학교부터 유학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영주권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인 것이죠. 비용면이 아니라면 미리나와 영어도 잘하고 적응도 된 상태에서 간호사가 되는게 좋겠지만, 부모님께는 비용이 많이 부담되는 일이니까요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듯보이네요
6. 성적은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조기유학 입학에 특별한 성적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기학교나 Excellence 프로그램(예: STEM, 음악, 스포츠 등)을 지원할 경우에는 최근 2년간의 성적과 교사 추천서, 포트폴리오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유학 이후 학교 생활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영어 수업을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입니다.
7. 조기유학 절차 보통 아래의 절차로 진행됩니다:
학생과 부모 상담 (희망 지역/학교/시기)
학교 선정 및 지원서 작성
영어성적/성적표 등 서류 준비
학교로부터 Offer Letter 수령
학비 송금 및 입학허가서(COE) 발급
학생비자 신청
홈스테이 배정 및 출국 준비
입국 후 오리엔테이션, 학교 입학
8. 어느 지역에 어떻게 가는 게 좋을까요?
호주는 공립학교의 국제학생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생활비와 학비도 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의 반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왜 내가 지금 가고 싶은지"를 감정이 아닌 논리와 계획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직접 예산표를 만들어보고, 위와 같은 내용들을 문서로 정리해 보여드리면 마음이 바뀌실 수도 있어요. 기말고사도 잘 준비해서 부모님께 진심을 보여주는 것도 꼭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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