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익명]

표준어 궁금해요 평소 사투리 잘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발음이나 단어를 따져보니깐 사투리 많이

평소 사투리 잘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발음이나 단어를 따져보니깐 사투리 많이 쓰는거 같더라구요.궁금한게 제가 너거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너거 아버지, 너거 강아지, 너거 집, 너거 가게 이런식으로이게 너희라는 뜻인데 서울사람들은 너희 아버지, 너희 강아지 이렇게 쓰나요? 조금 닭살 돈는 느낌이라.(ㅈㅅ해요, 경상도 사람이 느끼기엔 그래서)그리고 두번째로 궁금한건 서울사람들은 너거라고 쓰면 알아 듣나요? 케바케겠지만 10대,20대 기준으로

이건 단순히 “맞다/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어와 표준어가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거”는 경상도 방언(사투리)이고, 표준어에서는 “너희” 또는 상황에 따라 “너네”를 사용합니다.

먼저 표현 차이를 보면, 서울·수도권에서는 보통

“너희 아버지”, “너네 집”, “너희 강아지”처럼 말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실제 회화에서는 “너희”보다 “너네”를 훨씬 많이 씁니다. “너희 아버지”는 약간 교과서 느낌이 있고, 일상에서는 “너네 아버지”가 더 편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질문에서 말한 것처럼 “너희 아버지”가 조금 어색하거나 ‘닭살’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그건 지역 언어 습관 차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반대로 “너거”는 경상도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친근한 표현입니다. “너거 집”, “너거 아버지” 같은 말은 그 지역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표준어보다 더 일상적인 말투죠. 즉, 이상한 표현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표준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두 번째로, 서울 사람들이 “너거”를 알아듣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요즘 10대·20대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흐름 때문입니다.

  • 방송, 유튜브, 인터넷에서 사투리 노출이 많음

  • 친구 관계나 학교에서 지역 섞임 증가

  • “너거”가 문맥상 의미 추론이 쉬움 (→ “너희”라는 뜻)

그래서 못 알아듣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은 “아, 사투리 쓰는구나”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다만 본인이 서울에서 계속 생활한다면, 자연스럽게 “너네” 쪽으로 말투가 바뀌는 경우는 많습니다.

정리하면,

“너거”는 틀린 말이 아니라 지역 방언이고,

서울에서는 “너희”보다는 “너네”를 더 많이 쓰며,

요즘 젊은 층은 “너거”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보면 됩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표준어처럼 말해야 한다”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말투를 조절하는 감각입니다. 친구들끼리는 “너거” 써도 전혀 문제 없고, 발표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너희/너네”로 바꾸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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