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대지진 한국은 피해없겠죠?

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열도 남부의 난카이 트로프(해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초대형 지진으로, 일본 내에서도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국에 '직접적인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피해 양상과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예상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쓰나미(지진 해일) 영향:

직접적인 큰 피해는 낮을 수 있음: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동쪽에 위치하여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열도에 막혀 한반도까지 직접적인 대규모 쓰나미가 넘어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간접적인 영향 가능성: 그러나 과거 1707년 '호에이 대지진'(난카이 트로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8.6의 대지진) 당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지진 해일과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산, 울산, 포항 등 해안 도시들이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지각 변동 및 지진 취약성 증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반도는 동쪽으로 최대 3cm 이상 이동했으며, 일본과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5cm가 넘는 지각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진원지가 약 1,200km 떨어져 있었음에도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이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 지형이 동서 방향으로 늘어나며 더 쉽게 부서지는 취약한 지형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 내 지진 발생 빈도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난카이 대지진의 여파가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

일본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므로, 일본의 경제 침체는 한국의 수출입 감소 및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져 국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해저 통신 케이블 손상 시 인터넷 및 통신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난카이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의 직접적인 건물 붕괴나 대규모 인명 피해 가능성은 일본에 비해 현저히 낮게 예상됩니다. 그러나 남해안 일부 지역의 쓰나미 가능성, 한반도 지각 변형으로 인한 지진 발생 취약성 증가, 그리고 경제적/사회적 간접 영향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예상하지 못한 재난에 대비하여 평소 지진 대처법을 익히고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