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몽 좀 해주세요(글 좀 길어요) 며칠 전에 꿨던 꿈인데 일단 제가 꿈 속에서 영어학원을 마치고
며칠 전에 꿨던 꿈인데 일단 제가 꿈 속에서 영어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이었습니다. 영어 학원은 토요일에 수업을 해서 꿈 속에서도 토요일이었을거고요. 꿈 배경은 제가 영어학원다니는 동네였습니다.저는 영어학원 수업 마치고 가방 챙겨서 버스 타러 버스정류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 가려는 기억만 있고, 정류장에 도착한 기억이랑 버스를 탄 기억이 없었어요. 그냥 뭔가 좀 잠들었다는 느낌만 받고 깨어나보니, 분명 학원있는 동네였는데, 처음보는 낯선 곳 길바닥에 제가 있었습니다.주위를 둘러보니 버스는 벌써 출발해서 버스 뒷부분밖에 안 보였고, 제 뒷쪽에만 아파트 같은 건물이 있고 도로 쪽으로 보이는 시야에 아무 건물도 없고 도로랑 좀 탁한..? 하늘색의 하늘만 있었습니다. 심지어 버스 정류장도 없었고요. 좀 쉽게 비유하자면 오픈월드 게임하는데 청크 로딩이 덜 되어서 그 배경만 보이는 그런느낌??으로 진짜 아무것도 없었어요...근데 저는 이상함을 딱히 못 느꼈던 것 같구여 안그래도 이상한곳에 내려져서 당황했는데, 손목이 허전해서 보니까 왼쪽 손목에 차고있던 갤럭시 워치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엥??? 하고 보니까 제 휴대폰이랑 가방이랑.. 그냥 제 소지품들이 전부 없어져잇고 휴대폰도 없다는 사실에 되게 좀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그래도 계속 길바닥에 앉아있을 수는 없어서 움직였는데, 아파트 같은 건물 왼쪽 옆으로 오르막길이 보였거든요?? 거기도 마찬가지로 도로랑 인도만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근데 제가 여기 올라가면 되겠지!! 이런 느낌이 엄청 강하게 들어서 그냥 그 오르막길을 뛰어올라갔어요. 제 추측으로는.... 실제로 학원 있는 동네에 대형마트가 있고 그 대형마트 옆에 있는 인도가 오르막길인데 그게 반영이 된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제가 왜 인도 옆에 있던 건물을 아파트라고 인식했던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아무튼 그 오르막길을 뛰어올라가는데 버스 정류장이 보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다가가니까 뭔가 하늘이 살짝 해질랑말랑?.. 노을 빛이 살짝 보였고... 정류장에는 저희 학교 친구 두명이 있었어요. 둘 다 그렇게까지 친한친구들은 아니었고, 아무튼 걔네한테 제 상황설명하고 폰을 좀 빌릴라고 했는데 코가 ㅈㄴ막히고 말하려고 애를 써도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그래서 친구 둘 중 하나의 폰을 빌려서 메모장에 '버스에서 내리고보니까 소지품이 다 사라져있었어' 뭐 이런식으로 글을 남겼고 그 폰으로 제 폰에 전화를 걸었어요. 제 실제 전화번호를 치고 전화가 걸리나 귀를 기울였는데, 전화 연결이 됐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들어보니까, 기계 목소리(여자 목소리였음)가 "302번. 302번. 302번." 이러고 말을 계속 반복했어요.근데 저희 지역에서 302번 버스는 제가 학원 다니는 동네에서는 안 다니는 번호거든요? 근데 여기서도 이상한 점 눈치못채고 그냥 넘어가고... 저는 그냥 "와!! 302번 버스에 있나보다!!" 이러고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하고 헤어졌어용...근데 그 뒤로 꿈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정처없이 떠돌다가 어디 사거리? 오거리? 처럼 생긴 곳도 가고, 좀 판타지스러운...? 건물인지 그냥 구조물인지 모르겠는 거대한 물체들이 막 서있고 문도 개커다란거 있는 판타지같은 곳에서나 나올법한 거리(제가 거기를 길거리라고 인식했음)도 가서 막 걷고.... 되게 비현실적인걸 많이 봤는데도 저는 이상함을 못느끼고 걍 돌아다녔어요. 소지품을 찾았는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른 건 다 모르겠고 소지품없어져서 당황한거랑 제 폰에 전화걸엇는데 기계목소리로 "302번. 302번. 302번. 302번." 이거 반복한게 너무 인상깊게 남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