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바이 여행, 떠나셔도 좋습니다. 다만...
2025년 6월 22일 기준, 대한민국 외교부는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별도의 여행 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치안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여행의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내일(6월 23일) 두바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반드시 숙지하고 대비하셔야 합니다.
타는 듯한 더위, 철저한 대비는 필수
내일 두바이의 날씨는 매우 덥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 기온은 섭씨 38도에 달하며, 습도를 고려한 체감 온도는 무려 섭씨 44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외선 지수 또한 '위험' 단계인 11로 매우 높아 온열질환 및 피부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복장: 얇고 가벼운 긴 소매 옷, 모자,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섭취: 수시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 야외 활동 시간: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현지 문화 및 주의사항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복장 규정: 이슬람 문화권이므로 공공장소에서는 과도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스크 등 종교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남녀 모두 무릎과 어깨를 가리는 복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 라마단 기간: 다행히 현재는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이 아닙니다. 따라서 낮 시간 동안 공공장소에서의 식음료 섭취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 주류: 지정된 장소(호텔 바, 클럽 등)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 왼손 사용: 이슬람 문화에서 왼손은 불결하게 여겨지므로, 물건을 건네거나 악수를 할 때는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두바이의 여행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으므로 계획대로 여행을 떠나셔도 좋습니다. 다만, 살인적인 더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