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3분기 재지원 준비 중이시군요. 질문 주신 두 가지 항목에 대해 경험 기반으로 안내드립니다.
1. 이유서 및 계획서 주의사항
기존 탈락 사유로 예상되는 “계획서 단순성”과 “자격증 부재”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일본 대사관에서는 지원자의 성실성, 준비성, 현실성을 꽤 중요하게 봅니다. 다음을 꼭 유의해 보세요.
계획의 구체성: 단순히 “일하고 싶다”, “언어 배우고 싶다”라고만 작성하면 탈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직종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예: “도쿄 신주쿠 지역에 있는 xxx계열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며 현장 일본어 실력을 늘릴 계획이며, N3 취득 후 N2 도전 예정입니다”와 같은 식으로요.
왜 일본인가?에 대한 설득력: 한류, 일본 문화 좋아한다는 표현만으론 부족합니다. 본인의 전공, 진로와 일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왜 호주나 캐나다가 아니라 일본인지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 후 계획: 일본에서의 워홀 경험이 한국 귀국 후 본인의 삶과 커리어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명확히 보여주면 가산점 요소입니다.
일본어 능력: JLPT 자격증이 없더라도 일본어 학습 경로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 “○○일본어학원에서 회화 수업 수강 중이며, 매일 1시간 이상 회화 연습 중” 등.
성실한 생활계획: 워홀 중 취업 외에도 지역 행사 참여, 문화 교류 활동 계획 등을 간단히 적으면 좋습니다. 너무 여행 위주 계획은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출입국기록 관련 사항 (7일 접수 후 11일 출국)
워홀 지원서 제출 직후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것 자체는 출입국사실증명서 상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하세요.
대사관의 연락 가능 여부: 접수 이후 대사관 측에서 추가 서류 요청이나 면접 안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한국에 부재중이면 응답이 어려워져 탈락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도 전화·이메일 수신 가능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신청서에 ‘출국 예정’ 명시 여부: 혹시라도 신청서에 “출국 예정 없음”으로 체크했는데 출입국기록에 여행이 찍히면 불일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정확히 기입하거나, 비고란에 “접수 후 11일부터 4일간 일본 여행 예정, 신청에 영향 없도록 연락 가능 상태 유지하겠습니다” 등 기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즉, 출입국 사실 자체는 문제 되지 않지만 연락 가능 여부, 신청서 기재사항 불일치 여부가 중요하니 이 부분을 꼼꼼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일본 워홀은 단순한 관광이나 여행 경험 목적이 아니라, 현실적인 생활 계획과 진로 연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시면 준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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