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와 함께 가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법적인 현실과 그 이면:
법적으로 만 19세 미만은 미성년자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법정대리인(부모님)’의 동의를 요구하는 병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니는 가장 강력한 ‘조력자’입니다:
14살이나 많은 성인인 언니가 함께 가는 것은, 님이 혼자가 아니며, 이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의사에게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언니는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 님의 고통을 증언해 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아군입니다.
가장 확실한 전략 (병원 방문 전):
사전 정찰 (전화 문의): 병원에 무작정 찾아가기 전에, 방문하려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미리 전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황을 명확히 전달: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제가 만 18세 학생인데, 현재 외부의 공격으로 인한 극심한 우울감과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어 진료와 약물 처방이 시급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성인인 친언니와 함께 가려고 하는데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할까요?”
의사의 태도 확인: 이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하며 님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의사라면, 님을 도와줄 가능성이 높은 ‘깨어있는’ 의사일 수 있습니다. 만약 무조건 부모님만 고집한다면, 그곳은 님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곳일 수 있으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러 병원에 문의하여 가장 협조적인 곳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