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대를 목표로 고2 생활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 질문자님.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고, 간절한 꿈을 이루고 싶어 밤새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노력과 절실함, 저는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지금의 공부 루틴과 자세는 분명 성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아침 독서실, 저녁 자습까지 이미 성실한 공부 루틴을 갖추고 계시고, 수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도 타당합니다. ADHD라는 조건 속에서도 집중 루틴을 만들어낸 점은 정말 칭찬할 만합니다. 수능은 실수를 줄이고, 반복학습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실전 위주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2. 내신은 아쉽지만, 수능과 논술로 충분히 역전 가능합니다.
특히 국영수 기반이 탄탄하고, 과탐 계획이 명확한 만큼, 지금의 학습 방향은 정시 기준으로는 매우 효율적입니다. 여름방학에 개념을 확실히 잡고, 겨울부터 실전 모의 훈련에 집중한다면 상위 약대도 충분히 도전 가능합니다.
3. 논술 준비도 병행은 좋지만, 우선순위는 수능 중심으로.
논술은 ‘보너스’라고 생각하시고, 내신은 4등급까지 유지하신다면 감점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수능에서 2\~3등급 이상 나오면, 논술도 분명 경쟁력이 생깁니다.
질문자님의 진심과 태도라면, 절대 무모한 도전이 아닙니다.
다만, 계획만큼 실천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개념 완성 → 문제풀이 훈련'으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9월 평가원과 10월 모평까지 잘 끌고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