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해외여행 중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고 싶으신데, 전화가 걸려올까 봐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SKT T전화를 이용해 국내에서 해외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부모님)이 해외라는 것을 알 수 있는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부모님이 T전화로 전화를 받으실 때 '해외에서 걸려왔다'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몇 가지 세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발신 번호 표시
T전화 baro 로밍 통화 시: SKT T전화의 'baro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면, 한국에서 발신하는 것과 동일하게 본인의 휴대폰 번호가 상대방에게 표시됩니다. 특별히 국가 번호(+82) 등이 붙어서 표시되지 않습니다.
2. 신호음 차이
일반적인 국제전화 신호음은 들리지 않음: T전화 baro 로밍 통화는 일반적인 국제전화 망이 아닌, 인터넷 기반(VoIP)으로 통화가 연결됩니다. 따라서 과거 국제전화를 걸 때 들리던 특유의 '뚜르르르~' 하는 국제전화 신호음이나 연결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국내 통화와 동일한 신호음: 부모님 입장에서는 한국 내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것과 동일한 벨소리 및 연결음을 듣게 됩니다.
통화 품질: baro 로밍은 안정적인 Wi-Fi나 데이터 연결이 있다면 국내 통화와 유사한 품질을 제공하여 해외라는 것을 눈치채기 어렵게 합니다.
3. T전화 앱 화면 색상 변화 (본인만 확인 가능)
본인의 T전화 앱 화면: 해외에서 baro 로밍으로 통화할 때, 전화를 거는 본인의 T전화 앱 화면은 초록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이는 본인이 baro 로밍 통화를 이용하고 있다는 시각적인 신호입니다.
상대방은 알 수 없음: 이 화면 색상 변화는 전화를 거는 본인의 휴대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므로, 전화를 받는 부모님은 이러한 변화를 알 수 없습니다.
4. 주의사항 (미리 확인하세요!)
baro 로밍 설정 및 앱 사용 필수: 해외에서 T전화를 사용하려면, 출국 전 baro 로밍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T전화 앱을 통해 통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일반 휴대폰 다이얼러(전화 거는 기본 앱)로 걸면 로밍 요금이 부과될 수 있고, 이때는 국제전화 요금으로 처리되어 다르게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Wi-Fi 연결 필수: baro 통화는 Wi-Fi 또는 해외 데이터 로밍을 통해 연결되므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수입니다. 연결이 불안정하면 통화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간혹 끊기면서 로밍 요금이 부과되는 일반 통화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발신자 표시 제한 (선택 사항): 만약 더 확실하게 숨기고 싶다면, T전화가 아닌 일반 전화 앱에서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 (보통 *23# 또는 특정 설정)을 설정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상대방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뜨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SKT T전화 baro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면, 부모님께는 한국에서 거는 것과 거의 동일하게 표시되므로 해외에 계시다는 것을 눈치채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안심하고 통화하셔도 좋겠습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