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케이스는 꽤 많은 미국 유학생들이 겪는 일반적인 시나리오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E-2 비자에 동반으로 체류하다가 만 21세가 되면서 더 이상 dependent 자격을 유지할 수 없어, F-1으로의 신분변경(Change of Status, COS)을 진행하고 한국에서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현재 2025년 기준으로 서울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의 F-1 비자 발급 통과율은 여전히 비교적 높은 편이며, 합리적인 학업계획과 재정 증빙, 그리고 미국과의 연계성이 명확한 경우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Change of Status 승인문서 (I-797A)
미국 내에서 F-1 신분변경을 승인받은 경우, 이 승인 서류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뷰 시 반드시 지참하시고, 이전 E-2 동반자 신분과의 연결성을 잘 설명하셔야 합니다.
학업 연속성 및 이유 설명
단순히 나이 때문에 F-1으로 전환한 것 이상으로, 왜 계속해서 같은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이유, 커리어 계획 등을 분명하게 준비하세요.
재정 증빙
부모님의 비자와 관계없이, 본인의 학업에 필요한 충분한 재정 지원이 가능한지 객관적인 증빙이 중요합니다. 은행잔고, 스폰서 레터 등 준비하셔야 합니다.
귀국 의사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
이 부분은 모든 F-1 비자 인터뷰의 핵심입니다. 미국 내에서 체류 기간이 오래되었고, 이전에는 동반자 자격이었다는 점 때문에 '영주권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업 종료 후 귀국해 진로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체류기록 정리 및 설명
I-20 기록, SEVIS ID, 과거 체류 중 어떤 비자로 입국했는지 등 전체적인 체류 내역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비자관이 질문할 경우 당황하지 않도록 스스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미국 국무부 비자 통계상으로 F-1 비자는 여전히 승인율이 높은 편에 속하며, 과거에 불법체류(Overstay), 범죄기록, 거짓서류 등이 없다면 큰 문제 없이 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서울 대사관은 전 세계에서도 비교적 인터뷰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므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충분히 준비해 가시길 권합니다.
최근 F-1 인터뷰 경험자들 중에는 Change of Status 이후 첫 비자 신청에서 문제없이 발급받은 사례가 많으며, COS 승인 상태라면 이미 SEVIS 상 등록된 정보이므로 그 자체만으로도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케이스 자체는 일반적이고 승인 가능성도 높으나, 인터뷰 시 "이 학생은 학업을 마치고 귀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면접관이 '그렇다'라고 확신할 수 있도록 답변 준비가 핵심입니다.
좋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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