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KODEX 인버스 상품과 (삼성, 미래에셋, 신한) 인버스 코스피 선물 ETN 상품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두 상품 모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이지만, 운용 방식과 특성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KODEX 인버스는 **ETF(상장지수펀드)**이고, (삼성, 미래에셋, 신한) 인버스 코스피 선물 ETN은 **ETN(상장지수증권)**입니다.
KODEX 인버스 (ETF: 상장지수펀드)
정의: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운용 방식: 펀드이므로 자산운용사(삼성자산운용)가 실제 자산(주식, 채권, 선물 등)을 편입하여 운용합니다.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기 위해 주로 코스피200 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거나, 인버스 스왑 계약 등을 활용합니다.
특징:
펀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며, 실물 자산을 보유합니다.
분산 투자: 여러 종목이나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용 보수: 운용 보수가 발생합니다.
추적 오차: 지수와 ETF 가격 간에 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 미래에셋, 신한) 인버스 코스피 선물 ETN (ETN: 상장지수증권)
정의: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증권사(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입니다.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매매가 가능합니다. 인버스 코스피 선물 ETN은 코스피200 선물 지수 하락에 연동하여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운용 방식: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성격을 가집니다. 증권사가 약속한 지수 수익률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이를 위해 증권사는 내부적으로 코스피200 선물 등 파생상품을 운용하여 지수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특징:
증권사 발행 채권: 증권사가 발행하고, 증권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발행사 위험).
추적 오차 최소화: ETF보다 추적 오차가 적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만기 존재: 일반적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거래 비용: 증권사 수수료 외에 별도의 발행 수수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차이점 요약
구분 | KODEX 인버스 (ETF) | 인버스 코스피 선물 ETN (ETN) |
발행 주체 | 자산운용사 (예: 삼성자산운용) | 증권사 (예: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
상품 성격 | 펀드 (실물 자산 보유) | 채권 (증권사가 약속한 수익률 지급) |
신용 위험 | 펀드 자산 분리 보관 (낮음) | 발행 증권사의 신용 위험 존재 (높음) |
만기 | 없음 (영속적) | 일반적으로 존재 |
추적 오차 | 발생 가능 | 상대적으로 적음 |
주요 활용 자산 | 선물, 스왑 등 파생상품 및 현물 등 | 주로 선물 등 파생상품 |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안정성과 분산 투자: ETF는 펀드이므로 발행사(자산운용사)가 파산하더라도 펀드 자산은 분리 보관되어 투자자를 보호합니다.
추적 오차 최소화: ETN은 증권사가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므로 지수 추적 오차가 적을 수 있습니다.
발행사 위험: ETN은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의 파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지만, ETF는 '펀드'의 성격을, ETN은 '증권사 발행 채권'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투자하시기 전에 각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