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극복 ... 23살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3개월 간 연락하다 사귀게 되었습니다.
23살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3개월 간 연락하다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개그코드도 잘 맞고 같이 있으면 항상 즐거운 연애를 했습니다.어느 덧 1년 정도 사귀고 나니 서로 결혼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이 사람과 개그코드나 취미는 같았지만 가치관이나 사상 같은 건 안 맞는다고 생각했어요.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까 연애를 계속 이어나갔는데 결혼을 하기에는 서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저는 해외에서 취업하고 싶었고 당시 남자친구는 목회가 꿈이었거든요..그래서 결혼하면 제가 남자친구랑 같이 교회다니면서 사역을 해야 했어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좋아하니까 하겠다고 선뜻 말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제가 포기못할 걸 알았는 지 저보고 헤어지자더군요. 서로 좋아하는데 이런 상황적인 것 때문에 왜 헤어져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저 같이 상황적으로 헤어진 사람이 있을까요. 사실 이건 상황이라기보단 거의 종교적인 이유로 헤어진거나 다름없긴 해요..헤어진 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좀 힘드네요..제가 그만큼 많이 좋아한거겠죠.이 사람 없으면 안될 것 같은데 또 다시 사귀자니 그건 힘들 것 같고,,이런 감정이 잘못된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