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올디를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처음 반려견을 맞이하고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우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올디가 보이는 짖음, 울음, 뒤따라다님, 울타리 거부 등은
골든두들이라는 품종의 특성과 생후 2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격과 행동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디의 행동, 왜 그런 걸까요?
사람을 좋아하는 품종 특성
골든두들은 타고나길 사람과의 애착이 강합니다.
그만큼 혼자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강하게 나타나며, 이건 교정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생후 2개월의 시기 특성
이 시기는 엄마와 형제 곁에서 정서적 안정을 배우는 시기로,
보호자가 전부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분리는 아이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울타리 제거로 인한 학습효과
짖으니까 울타리에서 나오게 된 경험은,
올디가 "울면 원하는 걸 얻는다"는 방식으로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단순히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보호자님이 해주셔야 할 일
올디는 지금 이 시기에 ‘사회화’와 ‘독립성 훈련’이라는 두 가지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울타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함께만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향후 더 심한 분리불안, 파괴행동, 지속적인 짖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선 전문가의 퍼피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퍼피교육은 단순히 배변이나 짖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생활환경 구성, 혼자 있는 연습, 울타리 적응, 보호자와의 신뢰 형성 등
반려견의 평생을 위한 기본기를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제안드립니다
지금처럼 출근 시마다 곤란을 겪고 계시다면
더 이상 혼자서 해결하시기보다는 전문가의 방문교육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 훈련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올디가 불안 없이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보호자님도 안심하고 출근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