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15년 차 베이퍼이자 건강의학 전문가로서 답변 남겨드립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저도 15년 전 처음 액상 전자담배에 입문했을 때가 떠오르네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기기랑 액상을 골랐는데, 막상 계산하려고 보니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처음에는 기기, 팟, 액상까지 한 번에 구매해야 하니 예산을 짜는 것부터가 하나의 과정이죠. 충분히 이해되는 고민입니다.
먼저 질문주신 가격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젤로 기기는 보통 4만 원 초중반대에 형성되어 있고, 팟 한 세트(2개입)는 8천 원 내외입니다. 세븐 포카리 액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취급하는 액상으로, 30ml 기준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부 합치면 대략 7만 원 초반대의 예산이 필요하겠네요.
젤로는 맛 표현이 선명하고 좋은 기기로 정평이 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액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액상의 점도나 향료 배합이 기기와 잘 맞아야 코일이 빨리 타지 않고, 본연의 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다양한 기기와 액상 조합을 시도해봤는데, 젤로 기기에는 콩즈쥬스 액상이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더군요. 맛의 진함과 선명함은 물론,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부한 연무량의 균형이 젤로의 성능을 극대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오프라인 매장은 유통 과정 때문에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고, 요즘은 브랜드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액상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기 선택은 잘 하셨으니, 이제 본인 입맛에 맞는 좋은 액상을 찾는 여정이 남았네요. 즐거운 베이핑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