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싱크대에서 손가락 반마디 정도 크기의 바퀴(바퀴벌레)가 처음 발견된 상황이라 많이 놀라고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집주인이 평소 관리를 잘했고, 바퀴똥이나 흔적이 전혀 안 보였다면 ‘지금 막 외부에서 유입됐거나’ 혹은 ‘이사 온 물건·식재료와 함께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두 마리만 발견됐고 바퀴똥이나 껍질, 알 등이 전혀 없다면 이미 오래 서식·번식하고 있었을 확률은 낮습니다.
둘째, 일본바퀴는 길고 날렵한 갈색 계열(3~5cm)이며, 가정에서 흔히 보는 독일바퀴(더 작고 노란빛)는 다량 번식합니다. 설명상 크기가 크다면 일본바퀴 또는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바퀴의 주요 번식기는 여름철이지만, 단 1~2마리 발견만으로 대량 번식을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셋째, 이미 하수구에 뜨거운 물과 락스를 부어 소독한 점, 내일 집주인이 약을 놓을 예정이다 하셨으니, 추가 유입이나 번식을 예방하는 적절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바퀴를 예방하려면
음식물 찌꺼기, 소스류, 포장지 등을 밀폐 보관하고
싱크대·주방 바닥·하수구 주변에 끈적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바퀴 전용 살충제(겔형, 스프레이 등)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확실하게 방지하고 싶다면 2~3주 동안 주 1회 주방 전체, 싱크대 하부, 하수구 주변 청소와 환기를 병행해주면 추가 번식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퀴 흔적(알/똥/허물 등)이 없고 집주인이 약 처리까지 해준다면 집을 버리거나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2주 이상 주기적으로 여러 마리가 반복 출몰하면,
전문 방제업체나 집주인에게 재차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답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추가 궁금증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채택해주시면 좋은일 가득하실거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