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와 박병은의 '냉장고를 부탁해' 케미,
정말 보기 좋았죠.
두 사람이 음식과 낚시라는 완전히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자연스럽게 맞춰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도경수는 군 시절 취사병 경험을 살려
해산물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프로 같았고,
박병은은 “고기 잡는 데는 자신 있다”는 식의 자신감 있는 태도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어요.
서로의 재료나 요리 방법을 보며 끊임없이 리액션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는
그냥 방송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통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박병은이 낚시 얘기하다가 도경수의 요리 스킬에 감탄하며
“어우 넌 그냥 셰프네” 하는 장면은 웃음 포인트이자
두 사람의 케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두 사람 다 ‘잘 보여야겠다’는 의식보다는
자연스럽게 본인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더 편안하게, 그리고 호감 있게 다가왔어요.
이 조합, 앞으로 다른 예능이나 콘텐츠에서도 한 번 더 보고 싶은 케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