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ISA 계좌를 통한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투자와 일반 증권계좌를 통한 미국 주식 '리얼티인컴(O)' 투자를 비교하여 세금 및 배당 측면에서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세금 측면 비교
ISA 계좌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국내 상장 해외 ETF: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입니다.
비과세 한도: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 소득, 그리고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 2025년부터는 각각 500만원, 1000만원으로 확대 예정)까지는 세금이 없습니다.
저율 분리과세: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9.9% (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분리과세 됩니다.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아 고소득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손익 통산: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여러 투자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합니다. 예를 들어, 한 상품에서 이익이 나고 다른 상품에서 손실이 났다면, 이익에서 손실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됩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각각의 이익에 대해 과세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해외 원천징수 세금: 국내 상장 해외 ETF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원천징수 세금을 부과합니다 (미국의 경우 15%). 과거에는 이중과세 문제가 있었으나, 2025년부터는 ISA 계좌 내 해외주식형 ETF의 배당 소득에 대한 해외 원천징수 세금이 국내 세금 계산 시 크레딧(포인트)으로 인정되어 이중과세 부담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일반 증권계좌 (미국 주식 리얼티인컴(O)):
해외 주식 매매차익: 해외 주식 매매로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250만원 기본 공제 후 22% (양도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른 소득과 합산되지 않는 분리과세입니다.
해외 주식 배당소득: 미국 주식의 배당금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15%의 원천징수 세금이 부과됩니다. 국내에서는 이 배당소득이 금융소득으로 간주되어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 49.5%까지 세율 적용 가능). 다만,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은 외국납부세액공제를 통해 국내에서 세금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 측면 결론:
ISA 계좌가 세금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비과세 혜택과 저율 분리과세, 그리고 손익 통산 기능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일반 계좌의 15.4% 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최대 49.5%)보다 낮은 9.9%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2025년부터 확대되는 비과세 한도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2. 배당 측면 비교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며,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 등을 포함한 글로벌 리츠 및 인프라 종목에 분산 투자합니다.
배당률은 약 3% 중반대입니다 (변동 가능).
ETF이므로 개별 종목의 배당금액과는 다를 수 있으며, 운용 보수 등이 차감됩니다.
미국 주식 리얼티인컴(O):
대표적인 월배당 종목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5%대입니다 (주가 및 배당금 변동에 따라 상이).
개별 주식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배당 정책에 따라 배당금이 직접 지급됩니다.
배당 측면 결론:
단순 배당수익률만 놓고 보면 미국 주식 리얼티인컴(O)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운용 보수가 차감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ISA 계좌의 세금 혜택을 고려하면 ISA 계좌 내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의 실질 배당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리얼티인컴(O) 배당금에 대해 15%의 해외 원천징수 세금과 국내 금융소득종합과세 가능성을 고려하면 ISA 계좌의 비과세/저율 분리과세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종합 결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금 혜택을 최대로 누리고자 한다면, ISA 계좌에서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를 장기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ISA 계좌의 장점 요약:
세금 혜택: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9.9%), 손익 통산.
납입 한도: 연간 2,000만원 (2025년부터 4,000만원으로 확대 예정)까지 납입 가능하며, 미납입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됩니다.
만기 연장 및 연금 계좌 전환 혜택: 3년 의무 가입 기간 이후 만기 시 연금 계좌로 전환하면 추가 세액 공제 혜택(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투자 상품: ETF 외에도 국내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증권계좌의 장점 (상대적):
유동성: ISA 계좌는 3년 의무 가입 기간이 있어 중도 해지 시 세금 혜택이 사라지거나 추징될 수 있지만, 일반 증권계좌는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투자 한도 제약 없음: ISA는 연간 납입 한도가 있지만, 일반 계좌는 투자 한도에 제약이 없습니다.
추가 고려사항:
본인의 연간 금융 소득 규모: 금융 소득이 많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ISA 계좌의 절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투자 목표 및 기간: 장기적인 배당 소득과 매매 차익을 모두 고려한다면 ISA 계좌가 유리합니다.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의 운용 보수: ETF는 운용 보수가 발생하므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투자 성향, 소득 상황, 그리고 ISA 납입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ISA 계좌의 세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시길 권해드립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