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3세기 무렵 불교와 인도 토속신앙과 결합해서 힌두교 생겨났습니다.
이때 불교의 윤회사상이 힌두교에 큰 영향을 주기고 했고요.
한편 불교도 나중에 힌두교적인 요소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점점 차이가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구분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슬람교가 인도에 침입해 불교를 심하게 탄압했기 때문에
불교는 인도의 변두리(부탄, 스리랑카 같은 곳)로 밀려나게 됩니다.
힌두교라고 하지만 한 마디로 힌두교가 이렇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인도에서 생겨난 토속적인 종교를 모두 힌두교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에 가까운 것도 있고 불교에 가까운 것도 있으며 심지어 기독교에 가까운 것도 있습니다. 지역마다 많이 다릅니다.
보통 힌두교라고 하면 다신교를 연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부분 힌두교 신자들이 하나의 신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힌두교라고 불리는 종교가 지역마다 종파마다 신이 다르다보니 다신교를 믿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한편 불교는 신을 인정하지만 신에게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신도 윤회하는 중생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선업을 지어 천상에 태어난 것이 신이고, 신이 죽어 인간계에 태어나면 인간이 된다고 보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런 점에서 힌두교와 많이 다릅니다.
불교는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37보리분 등을 토대로 수행을 해서 해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힌두교는 우주에 근원적인 존재인 브라흐만이 있다고 보며, 개인에게는 브라흐만이 분화된 아트만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트만과 브라흐만의 일치 즉 범아일여가 목표입니다.
불교에서는 아트만을 부정하며, 이를 무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