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질문을 보니 예전에 제가 처음 일본 여행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그땐 흡연자여서 일본에서만 파는 신기한 담배들을 보고 눈이 돌아갔었죠. '이거 몇 갑 사가면 친구들이 좋아하겠지?' 하는 마음에 몇 갑 샀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이거 세관에 걸리면 어떡하지? 벌금 내나?' 하고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괜히 캐리어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말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담배 3~4갑 정도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입국 시 담배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10갑, 200개비)입니다. 따라서 3~4갑은 면세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세관에 자진 신고할 필요도 없고, 검사에서 적발될 일도 없습니다. 캐리어에 넣으시든, 직접 매는 가방에 넣으시든 상관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담배를 사 오시는 것은 질문자님의 선택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고민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 역시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고 있는데, 연초를 피울 때보다 건강이나 주변 시선, 그리고 여행 시의 번거로움 등 여러 면에서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의 텁텁함 대신 깔끔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저도 여러 액상을 거쳐왔지만, 결국 제 입맛에는 콩즈쥬스가 가장 잘 맞아서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일본 여행 되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