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과 2학년이시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 역량을
탄탄히 다져나가야 할 시기인데, 미리 고민을 시작하신 점이 정말 좋습니다.
세 가지 언어를 모두 접해보셨다는 건 분명한 강점이고,
앞으로의 방향성만 잘 잡으면 실력을 체계적으로 키워갈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상황에서는 파이썬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파이썬은 문법이 간결하고 직관적이라 처음 개념을 탄탄히 다지기에 적합한 언어입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에도 빠르게 실행 결과를 확인하고
실습을 반복하기 쉬워 학습 효율이 높습니다.
또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웹개발,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실무 활용도도 상당히 넓습니다.
자바는 객체지향 개념을 본격적으로 학습해야 하기에 구조가 조금 더 복잡하고,
C언어는 시스템 레벨의 제어와 메모리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둘 다 매우 중요한 언어들이지만, 기초가 탄탄해야 더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습니다.
특히 자바는 향후 안드로이드 개발이나 백엔드 개발,
C언어는 알고리즘 심화나 임베디드, 운영체제 등과 연관이 깊죠.
지금은 '어떤 언어가 더 중요할까'보다는 '어떤 언어로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썬을 통해 프로그래밍 전반의 구조를 익히고 나면,
이후 자바나 C로 넘어갔을 때도 이해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공부하실 때는 단순히 문법만 외우기보다는,
간단한 프로젝트나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스스로 구현해보는 경험'을 꾸준히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이후 어떤 언어를 공부하더라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지금처럼 방향을 고민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보는 태도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