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꽤 지나 상황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계좌이체로 사기를 당한 경우에도 자금 추적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연동된 민간 추적 시스템이 도입되어, 자금 흐름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면 수취 계좌뿐 아니라 이후의 자금 이동 경로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기범들이 자주 쓰는 수법 중 하나가, 입금받은 돈을 가상자산으로 전환해 자금을 세탁하는 방식인데요. 이 경우에도 해당 자금이 연결된 가상화폐 지갑 주소나 거래소 계정이 확인되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지급 정지나 회수 요청이 가능합니다.
즉, 단순히 은행 계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까지 포함한 전체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고, 만약 실명 인증된 거래소 지갑과 연결되어 있다면 회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