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합니다.
그렇게 거대하고 강력한 제국도 몰락할 정도로 망했으면 엄청 크게 무너진 것이죠. 회복하는데도 자원을 쓰는데, 그만큼 주변국가도 같이 성장합니다. 이 나라가 대륙 전체를 차지해서 적수가 없다면 모를까, 미국, 캐나다나 호주 빼고는 그런 나라가 없죠.
A국가가 0에서 +10으로 성장해서 패권국가가 되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다시 0으로 국력이 떨어져 망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국가를 망하게 만든 요인 전체는 A국가보다 크다는 건데, A국가가 다시 +10으로 성장하고자 해서 자원을 투입하면(없어진 자원에 투자를 더 해야하므로 2배로 어려움), 그 주변도 그 시간만큼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A가 다시 +10을 회복했을 땐, 주변국도 그만큼 성장하여 어떤 나라는 +10을 달성한 나라도 있을 것이므로, 다시 패권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즉, 옛날에는 A국가가 독보적으로 성장했지만 패권상실 이후의 세계는 A국가와 그 주변 국가가 모두 성장했으니, 당연히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미국.
미국은 바다로 나가지 않는 한 적수가 없죠. 위로 캐나다, 아래로 멕시코밖에 없죠. 즉,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적이 없습니다. 캐나다? 아직 적대적인 나라는 아니죠. 멕시코? 미국의 국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나라죠. 다른 나라는 바다 건너에 있습니다.
바다 건너에 있다는 것은 해군이나 공군이 강해야 침략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건데 미국에 비해 그런 나라가 없죠.
그럼 호주는 왜 패권을 차지하지 못하느냐?
호주는 영국령이었고, 미국은 독립국가죠. 미국은 스스로 일찌감치 성장하고 있었는데 호주는 당시 영국령인지라 영국의 정책으로 성장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니 대륙을 차지했더라도 늦게 성장했기에, 패권국가가 되지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