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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마음.. 도대체 뭘까요? 안지는 꽤 된 사람인데 이번에 우연히 상대방이 연락을 해서자주는 아니지만

안지는 꽤 된 사람인데 이번에 우연히 상대방이 연락을 해서자주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카톡도 하고 둘이 만나 술도 마시고 했는데요.초반엔 항상  술 마시고 집 아쉬워서 하는 연락처럼 오길래좀 선긋 듯 대했는데, 둘이 술 자리 가지면서 진솔한 얘기도 듣고 하니 색안경 끼고 봤구나 싶더라구요.괜찮은 사람인거 같아 좀 더 다가가볼까 했는데 상대방쪽에서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먼저 선을 그어버리네요? ㅋㅋ 뭐지 0고백 1차임인가..그러곤 한 몇 주 정도 일도 바빴고 상대방에서도 연락없길래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인가보다 싶었는데생각해보니 그건 본인 마음이고 제 마음은 그 사람을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였어요.그래서 제가 연락해서 만나서 술 한잔 했는데 좋더라구요, 마음도 편하고..어줍짢게 술로 까불다가 결국은 과음으로 이어졌고 일어나니 둘이 모텔이더라구요...그렇게 헤어지고 또 여느때와 같이 서로 연락은 안하고 있는 상태..상대방이 어릴 때 연애 상처가 크게 있어선지 그 뒤로 여자를 끊었다고 하더라구요...그런 얘기 들으면 연애 마음은 없는거 같은데, 또 만나면 저한테 호감이 없는거 같진 않거든요.그냥. 이렇게 가끔 만나 술 한잔 하고 자고 이런 사이로 흘러가는 걸까요...사실, 호감이 있는 상태라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먼저 어떠한 액션을 취했겠죠.만나고 나서 뜨뜻미지근하게 연락도 안하고... 상대방이 뒷 걸음질 치더라도 제가 먼저 더 다가가 보는게 맞을까요?만났을 때 마음이 안정감이 느껴지고 편안하고 좋은데안볼때는 또 보고싶어 죽겠다 까지 마음은 아니고, 제 마음도 이게 뭔가 싶네요....

상대방은 과거 연애 상처로 인해 깊은 관계를 회피하고 있지만, 당신에 대한 호감은 분명히 있어 보여요. "좋은 오빠동생"이라고 선을 그은 것도 자기 방어기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는 편한 썸 상태로, 만나면 좋지만 안 만날 때는 그리움이 크지 않은 애매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무리해서 관계를 발전시키려 하지 말고 상대방 페이스를 존중하는 게 중요해요.

먼저 본인 마음부터 정리해보세요. 진짜 연애를 원하는지, 아니면 지금처럼 편한 관계가 좋은지 말이에요. 연애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시간이 필요하니까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더 멀어질 수 있어요. 다음에 만날 때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확인해보는 대화를 나눠보시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