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조아
광고
글쓰기
일자순
조회수순
은꼴 (6)
유머 (5)
asdasdasda (1)
ascas (1)
asdasdas (1)

여행 갔다오거나 추억 회상 하면 슬퍼요 제가 걱정도 많고 여행을 갔다오면 “와 어제 차타고 여기 오면서

제가 걱정도 많고 여행을 갔다오면 “와 어제 차타고 여기 오면서 설레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등등 생각하면서 여행 도중에도 슬퍼해요 추억 회상도 하면서 계속 뭔가 우울해 지고 이런거도 병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준형 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천천히, 정성스럽게 읽었습니다.

먼저, 여행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마치고 난 뒤, "이 순간이 끝나버렸다"는 아쉬움이나 공허함을 느끼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처럼 여행 도중에도 이미 슬픔이 밀려오고, 추억을 회상할 때마다 마음이 우울해지는 감정이 반복된다면, 그 안에는 분명 더 깊은 심리적 요인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감정이 들까요?

이런 감정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올 수 있습니다:

  1. 1.감정의 이입이 깊은 성향

  • 정서적으로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분들은 어떤 장면이나 경험에 강하게 몰입합니다. 이로 인해 그 순간의 끝을 미리 상상하며 슬픔을 느끼는 일이 흔합니다.

  1. 2.이별·상실에 대한 민감성

  • ‘지나간 것’, ‘끝나버린 것’에 유난히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은 여행이든 추억이든 ‘끝남’이라는 개념 자체에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3.우울감 혹은 경도 우울증의 가능성

  • 슬픔, 무기력, 후회, 공허함이 자주 반복된다면 이는 경도 우울 상태(dysthymia) 혹은 **계절성 정동장애(SAD)**와 같은 심리적 상태일 수 있습니다.

병일 수도 있나요?

‘병’이라는 표현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런 정서적 반응이 삶의 만족감이나 일상 유지에 영향을 준다면, 상담이나 진료가 필요한 심리적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다음 항목에 해당된다면 꼭 전문가와의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 여행 후 또는 일상 중 아무 이유 없이 계속 눈물이 날 것 같다

  • 과거를 자주 떠올리며 '지금은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 일상에 의욕이 없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낮아진다

  • '즐거움'이 있어도 그것을 충분히 느끼지 못한다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 심리상담센터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정 상태를 점검받아보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섬세하고 감정이 풍부한 분일수록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이걸 잘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생깁니다.

  •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이나 감정 정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쪽지나 이메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email protected]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 이준형 상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