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하고 싶습니다.서울로 모두 몰린다면서 신촌 모든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일을 할려고 신촌 또는 인근에 가고,공부를

모든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일을 할려고 신촌 또는 인근에 가고,공부를 할려고 노량진을 가잖아요? 더욱이 뭐 신촌은 앞에 연세대도 있고 절대적 상권이라고 생각했거든요?1.다 서울로 간다면서요.서울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신촌,노량진 등등 어떻게 이렇게 망해가는 서울 기존 핫플들이 많나요?이대도 공실이 많구요.(메인 질문)2.어떻게 신촌,이대가 망할 수가 있나요?3.성수동 건대는 언제까지 버텨줄까요?4.노량진에서 있으면서 사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수능 재수학원도 많았거든요.어떻게 노량진이 이렇게 망할 수가 있나요?

1.다 서울로 간다면서요.서울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신촌,노량진 등등 어떻게 이렇게 망해가는 서울 기존 핫플들이 많나요?이대도 공실이 많구요.(메인 질문)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해석해보자면 잘나가는 상권 혹은 유명 중심지가 왜 쇄락하냐.. 그런 의미 같은데

흥망은 돌고 도는 겁니다.

저는 서울 태생으로 지금 지방에 살지만... 서울 하면 원래 명동이었어요.

지금 명동 어떻죠? 명동 평당 2억..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런 명동도 쇄락했습니다.

동대문은 어떻죠? 2000년대 초 아시아의 최고 첨단 의류단지였지만 지금은 거지된지 오래에요.

어릴 때 자주 갔던 용산 전자상가는 어떤가요? 시대에 밀려나고 말았죠?

신촌 노량진은 그런 현상에 일부일 뿐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울도 밖에서 보면 오래된 아파트 처럼 보일 정도에요.

지금 지방에 새롭게 조성된 공업단지나 신도시들 보면

솔직히 서울 안부럽거든요. 돈 벌 생각 있다면 차라리 다른 곳 찾는게 더 좋습니다.

나는 굳이 서울에서 살아야 하겠다면 스스로 답을 찾아야겠죠.

2.어떻게 신촌,이대가 망할 수가 있나요?

저는 마포 출신이고 성장기 동안 신촌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원래 신촌은 변두리 상권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경기에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 별 볼일 없는 곳일 수 밖에 없어요. 신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저 어릴 때는 신촌에 백화점이 두 개가 있었어요. 지금 현대백화전 전에 그레이스라는 백화점이 망하고 현대가 인수하면서 그대로 가고 있지만 신통치 않죠? 반대쪽에 옛날에 크리스탈이라는 백화점은 몇년 못가서 망하고 그랜드가 들어가고.. 나중에 이랜드가 사고 이마트가 사고.. 이렇게 저렇게 흘러간 역사가 있습니다. 그만큼 신촌은 생각보다 소비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마포 자체가 서울 외곽이고 강서구 같은 느낌이 있어요. 다만 영등포나 용산 종로 등 도심과 가깝고 연계성이 높아서 서울에서 산다면 꽤 좋은 위치라곤 생각합니다. 그 거 빼면 서민들이 주로 사는 곳이라서 강남과 비교하긴 그렇고 성북이나 은평보다는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한강과 가까우니까요. 아마 시대가 지나면 또 달라지겠죠. 그동안 홍대나 상암 덕에 인지도를 올린 정도로 족하다 봅니다. 결론적으로 망한다기 보다는 인기가 떨어졌다 정도로 생각해요.

3.성수동 건대는 언제까지 버텨줄까요?

성수동도 곧 나락가겠죠. 성수동에 뭐가 있나요. 원래 구로공단처럼 영세한 공장같은거 있던 곳일 뿐입니다. MZ들이 이런건 처음보네? 이러면서 괜히 핫해진 것 뿐이겠죠. 전에 잠깐 유행하다 없어진 힙지로 같은 느낌이라고 봅니다.

다만, 건대는 이야기가 다른데요. 원래 홍대가 유명해지기전부터 서울에서 원조 유흥가는 건대였어요. 그런 의미로 건대는 그럴저럭 갈꺼라 봅니다. 물론 예전만 못한건 건대도 어쩔 수 없겠죠. 요즘은 술들을 잘 안먹으니까요.

4.노량진에서 있으면서 사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수능 재수학원도 많았거든요.어떻게 노량진이 이렇게 망할 수가 있나요?

이렇게 된지 꽤 오래 되었는데 왜 새롭죠? 공무원 열풍 식은게 거의 7-8년 정도 된 거같은데..

그 전에는 그럭저럭 먹고 살던 동네가 공무원시험 바람으로 거품이 껴있었던 겁니다.

그럼 붐이 식으면 당연히 전처럼 되돌아 가는게 맞겠죠.

뭐가 놀라워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기가 불경기이고 여러가지 국내외 정세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좋을리 없습니다. 그런게 나타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상권이 쇄락하는건 다시 다른 상권이 생겨날 여지가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거겠죠. 성수동 같은 경우겠죠.

돌고 돌게 되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더 거시적으로 본다면 서울 전체가 쇄락하고 있다고 봅니다.

티는 안나지만..

저는 지방에 살기 때문에 서울과 비교하기가 좋은데요.

서울은 너무 오래된 집 같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경제력 있는 신흥 지방 중소 도시만 되어도 생각보다 쾌적하고 여유롭습니다.

서울은 어떨 때는 꽤죄죄한 것 같기도 하고 때로 어딜 가면 빈민들 같아 보일 정도라니까요.

이게 인구 밀집의 안 좋은 예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결론적으로 지금 현상만으로 혹은 일부 유튜브의 일방적인 내용에 놀아날 필요없이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면 또 다른 세상이 올 것이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