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망한거 맞죠...? 제가 평소에도 생리통이 심해서 첫째날이랑 둘째날은 거의 아무것도 안하는데 특히
제가 평소에도 생리통이 심해서 첫째날이랑 둘째날은 거의 아무것도 안하는데 특히 둘째날은 빈혈이랑 생리통까지 겹쳐서 더 쉬는 편이에요. 제가 말은 안해3도 맨날 한달마다 이러니까 다른 여자애들은 아는것 같았는데 남자애들은 맨날 똥을싸라 똥을 싸 이러고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았어요.월요일에 생리가 터지고 하필 스포츠랑 체육이 있는 화요일이 둘째날이어서 아 망했다 이랬죠.화요일에 학교를 가자마자 책상위에 엎어져서 자다 아파서 깨다를 반복했어요.하필 진통제도 안가져왔는데,보건쌤은 출장중이었어요.그러다 4교시 체육시간에,미리 교무실에 가서 체육쌤께 말씀드리고,교실에 와서 책상위에 엎드려 있었어요.그런데 체육을 엄청 좋아하는 남자애가 갑자기 들어오길래 걍 공두고 갔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엎드렸는데 제 눈앞에 생리통 약이랑 초콜릿을 놓더니 그 앞에 앉아서 기다리더라구요.제가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나다가 휘청이니까 얘가 놀래면서 어! 괜찮아?이러다까 제가 물뜨러 갈려고 뒤를 도니까 야 너 뒤에...! 이러면서 급하게 달려와서 제 허리에 흰색 저지를 묶어줬어요.제가 급히 생리대 파우치 가지고 갈려다가 또 휘청이니까 부축을 해주러 달려왔어요.제가 됐다고 하고 화장실 가서 샌거 확인하고 혹시 몰라서 탐폰에다가 생리대까지 하고 처리하고 나오니까 걔가 물이랑 약을 들고 얼른 먹어.....이러더라구요.약이랑 초콜릿을 먹고 다시 자리에 엎드려서 공부하다가 약기운 때문인지 잠들어버렸어요.깨니까 점심시간이였는데 생리통 약이 필통에 안보이게 넣어져 있었어요.일어나서 다시 화장실로 가려는데 제 친구가 갑자기 뒤로 붙더니 걍 이대로 가.이래서 갔더니 더 샌거에요....알고보니 치마에 묻어있던게 남자애 저지로 샌거였어요...제가 너무 당황하고 미안해서 그거 들고 남자애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이럴줄 몰랐다고 얘기했어요.제가 얘기하는 중간중간에 배가 너무 아파서 '서준아,,,,내가진짜미안,,윽!,,이렇게 샐줄 모르고 ......윽! ' 이런식으로 얼굴 찡그리면서 배 부여잡고 얘기하니까 야 걍 교실가서 누워있어.약먹고.옷은 나 주고.이러고 나서 다시 축구하러 나갔어요...뭔가 묘하게 화난거 같으면서도 약 먹으라고 걱정해 줬는데,,알고보니 그저지가 레알 마드리드?랑 콜라보한거래요.... 많이 화났을까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될까요?참고로 중 2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