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시 랜트카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아래 보험에 관한 것을 알고, 가입해야 합니다.
1. LDW / CDW (Loss Damage Waiver / Collision Damage Waiver)
역할: 렌트카 자체에 대한 손해(사고, 파손, 도난 등)를 렌터카 회사가 면책해 줌
주의할 점: 면책 조항이므로 보험이 아닌 계약상 면책 개념입니다. 단, 일부 상황(음주, 규정 위반 등)에서는 적용 제외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는 보험이 아니라, 랜트를 해서 갖고 나간 뒤에 생길 수 있는 사고나 기나 차량 피해가 벌어졌을 때, (랜트한 분에게) 책임을 묻지않는 면책 계약입니다. 사실상 본인이 운전하는 차를 커버해준다는 점에서 보험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2. LIS / SLI (Liability Insurance Supplement / Supplemental Liability Insurance)
역할: 제3자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인명 피해, 차량·건물 파손 등)에 대해 법적으로 배상
이게 한글로 번역을 하면 "추가 책임 보험" 또는 "보충 책임 보험" 이 되기 때문에 위에 말하는 CDW 를 보충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겁니다.
CDW 는 본인이 운전하는 랜트카 회사의 차를 커버해주는 것이고
LIS 는 본인이 랜트카를 운전하다가 만일 사고가 나면 그 상대방 차량과 사람을 커버해주는 겁니다.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중요한 항목인데...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차에 가입된 보험 증서를 갖고다니면 랜트카 이용시 따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혹시나 사고가 생기면 귀찮은 것을 피하기 위해서 1번 CDW 는 가입을 하고, 추가로 돈을 내지 않으려고 LIS 는 본인의 보험에서 발행한 보험증서로 커버를 합니다.
한국에서 와서 차를 랜트하는 분은 둘다 가입해야 하는데... 위에 달러 랜트카에 있는대로 가입을 한다면
1은 가입하게 되지만 2항목은 빠져 있습니다. 이부분은 차를 빌릴 때 영업소에서 가입해야 합니다.
아래 나머지 항목은 가입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요. 한국에서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여행자 보험" 에 가입해 놓으면
여행자 보험으로 커버가 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3. PAI (Personal Accident Insurance)
역할: 운전자 및 동승자의 사고로 인한 부상 및 사망에 대한 보상
대체 가능: 이미 여행자 보험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많음
4. PEP (Personal Effects Protection)
역할: 차량 내 개인 소지품 도난 및 파손 시 보상
예시: 노트북, 카메라 등을 차에 놓고 내렸다가 도난당할 경우 커버됨
5. Roadside Assistance
역할: 긴급 상황 시 출동 서비스 제공 (예: 배터리 방전, 타이어 문제, 열쇠 잠금 등)
장점: 낯선 지역이나 장거리 운전 시에 매우 유용함
★ 저대로 랜트해서 사용한다면,
상대방 차량을 커버해주는 보험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아주 곤란한 입장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저대로 랜트를 하는 것으로 해놓고, 랜트카를 받으러 가서 LSI / SLI 항목을 추가로 가입해야 합니다.
차 기름에 관한 항목을 변경하지 않고, 저대로 랜트를 하면
차 기름은 차를 받을 때에는 가득 채워서 받게 되지만 차를 반납할 때에는 타다가 있는 그대로 반납해도 됩니다.
서버밴에 기름을 가득 채우려면, 28 겔런 정도가 들어가는데요
지금 캘리포니아 기름값 평균이 겔런당 $4.9 정도인데... 만일 랜트카에서 저 항목에 사인을 하면 평균 1달러가 더 비싼 요금에 기름값 전체를 지불하는 거예요. 28 겔런 x 최소 6 달러 = 168-180 달러를 기름값으로 미리 내는 겁니다.
쓰다가 남아도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에... 저런 옵션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