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신다는 건, 일단 삶에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를 못해도 워홀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준비와 기대 조정이 필요해요.
1. 영어 못하면 호주 워홀 못 가는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한국 워홀러들이 영어를 거의 못한 채로 시작해서, 현지 생활과 일을 통해 영어를 조금씩 익혀갑니다.
물론 처음엔 의사소통이 어려워 고생을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커피숍, 식당, 청소, 생산직, 농장 등 영어보다 손이 중요한 일자리는 꾸준히 구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하우스키핑 / 청소: 영어 거의 필요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레스토랑 / 카페 서빙 또는 주방보조 (Kitchen Hand): 간단한 표현만 익히면 가능.
농장 / 공장: 영어 필요 거의 없음. 다만 지역은 시드니, 멜번 외곽이나 퀸즐랜드 등으로 이동 필요.
한인업소: 언어는 덜 부담되지만 급여가 낮거나 노동강도가 센 경우도 있으니 유의.
3. 돈을 모을 수 있나요?
본인의 소비 스타일과 일자리에 따라 다릅니다. 숙소와 생활비를 절약하고 일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면 한 달에 200~300만원 정도 저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워홀의 가장 큰 목적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경험과 영어 노출, 삶의 전환점이기 때문에 돈 모으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어요.
4. 호주에서 살아도 될까요?
워홀은 어디까지나 임시 체류 비자이고, 영주권이나 장기 체류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워홀 후에 학생비자 전환이나 스폰서 등을 통해 체류를 연장하는 분들도 많아요. 남자친구분과 장기적인 관계를 고려하신다면 워홀은 자연스럽게 호주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조언드리자면, 단순히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워홀을 결정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왜 가는지, 그 시간을 통해 뭘 얻고 싶은지”를 고민해보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
영어도 처음엔 하나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용기와 적응력입니다.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리셋해보고 싶다면, 워홀은 분명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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