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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여자 인생고민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안녕하세요 강원도에 사는 중3 여자입니다(예비 고1)제가요즘에 고민이 참 많은데요인생고민입니다........ 중3이

안녕하세요 강원도에 사는 중3 여자입니다(예비 고1)제가요즘에 고민이 참 많은데요인생고민입니다........ 중3이 무슨 인생에 고민이 있겠어 하겠지만 저는 정말로 나이 못지않게 고민이 참많습니다..일단 저는 잘하는게 단1도 없습니다.. 공부는 완전 하위권이고요 공부의 개념조차 아무것도 모릅니다. 제가 수학학원을 다니긴하지만 숙제를 겨우겨우 해가는 사람이고요, 엄청 잘가르친다는 영어학원을 다닌적이 있지만 영어학원에서 시험기간에 보강이 많은 힘듦을 버티지 못하여 결국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행평가라도 잘보려고 준비하고있지만 항상 지필고사를 못봐서 점수가 매우 낮습니다. 심지어 이상하다고 판단될수있지만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 수행평가가 너무 많아서 하루종일 펑펑 울기도했고, 종종 시험공부포기를 해버린적도 많습니다. 이런 끈기없는 제자신이 너무 싫기도합니다. 주변친구들이 저한테 자기가 100점을 맞았다 자랑하면 그저 축하해주기 나름이고, 사실은 제가 제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 "아니 남들은 다 공부를 잘하는데 왜나만 이렇게 못할까" 하고요. 강원도에서 공부를 잘 하더라도 서울에선 참 날고 긴 애들이 많고, 서울에 있어도 공부를 잘해야하는데.. 나는 강원도에 있는 중학교에서도 공부를 못하니 제가 왜이러고있는지를 모르겠어요. 항상 제가 시험성적이 안좋아서 부모님께 잔소리듣는것도 싫고요차라리 학교 친구라도 많으면 좋을텐데.전 1,2,3학년 현재까지도 친구들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해오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저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사교성, 공부에도 재능이 없다면 예체능분야에서 무언가를 뛰어나게 잘한다면야 참 좋을텐데.. 그림?아니, 피아노?아니,수영?아니,축구?아니,농구?아니,배구?아니,야구?아니...작년 겨울쯤이였나 저는 중학생2학년때 유튜브를 보다가 한강작가님께서 노벨문학상을 탔다는 소식과, 성공한 작가 백은별 님의 시한부라는 책 출판 소식에 놀랐고, 그뒤로 작가라는 꿈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엄마한테 작가를 하고싶다고 말하자 엄마는 제 글쓰기실력이 초등학교1학년 수준일거라고 말했어요. 근데 사실이에요.. 저는 책을 많이 안읽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은 유명하지 않으면 돈을 벌수없어 쓸모없다고 하셨죠. 차라리 작가를 할바에 간호사가 되라고하셨어요. 간호사가 돈을 많이 벌수있으니까요. 저는 제가 정작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잘하는걸 찾아서 정한진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남들은 다 앞을 향해 직진 하고있는데 저는 항상 제자리에 있는거같습니다 제가 어리석습니다한마디로 저는 잘하는것도 없는걸요? 공부만이 성공할수있는 유일한길이라는 말을 한 우리나라가 너무 미워요ㅠㅠ 정작 저는 뛰어나게 잘하는게 없는데 잘하는걸 빨리찾지 못하면 저는 앞으로 이나라에서 못 살겠죠?

공부는 나도 싫어서 안하다가 재수해서 좋은데 가서 잘 살고있으니 걱정 안해도됨.

물론 재수하면 차한대값 깨지고 힘드니깐 하지말고 고2때 공부 제대로 시작하면 되니까 스트레스 받지말고. 스트레스는 어짜피 그때 몰아서 다 받음.

그리고 취미를 무슨 자격이라도 생겨야 할 수 있는거처럼 말하는데 그냥 관심가는거 해보고 좋아하는거 하는거지... 해보고 몇년간 했는데도 안질린다 싶으면 그게 진짜 미래 직업이 되는거구..

어지간히 꿈도 안생기고 잘하는것도 없다 싶으면 본인이 하루에 뭘 하는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음.

게임만해도 좋음. 나도 그랬고 게임에서 꿈을 얻었으니깐...

중요한건 뭘 해도 자기 수준에 맞는걸 하느냐가 관건임.

게임을 해도 뭔 초딩이나 할법한걸 하거나 호구장사하는 하다보면 지능떨어질거같은 게임 하면 도움이 안되는거고, 유익하거나 감동이 있고 배울게 있는 게임이면 가치있는거임.. 그리고 몰입해서 해야지..

작가는 직종이 많은데 뭐 시나리오작가, 수필소설작가 등등 본인이 그걸 의미있게 좋아하고 의미있게 탐구하냐를 잘 알아야함. 아이들이 꿈이 안생기는 이유가 그냥 살면서 해본게 없어서그럼. 부모가 좀 끌고댕기면서 많은경험 시켜줘야 하는데 경험한게 없으니 꿈이 생길리도없지.. 특히 제일 심한게 단말마적인 호기심을 꿈이라고 말하는애들임. 진짜 딱 10분만 대화해보면 흥미떨어지게 할 수 있을정도로 배경지식이 얕은 상태에서 그런거에 메달리고 불안해하면 어른이 뭐 해줄수가 없음. 그거보고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하라고 할수도 없잖음..

그리고 공부만이 유일한 길이다는 좀 아니지... 멍청하면 공부라도 해서 공장일 하지말아라가 와전되면서 확대해석된 케이스임. 공부보다 재밌게 하고 돈도 더 많이 벌 길은 많음. 근데 문제는 그 교과목 공부는 결국 언젠간 배우게 된다는거임.

국어 못하면 글 읽기쓰기 능력이 안되니 높은수준의 작문이 안되고 수학 안되면 사실상 할수있는게 없고 영어 안돼도 할수있는게 없고 탐구과목도 사회 정치 철학이나 과학 공학 이쪽 아무것도 안되면 또 세상사는데에 있어서 시야가 많이 좁아짐.

교과목 자체는 정말 필수만 압축해놓은거고 여기다 민주주의 교육 철학과 사상교육도 기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안들어가서 시민이 정치에 녹아들지 못하고 이분화 되고있는중임..

근데 이제 또다른 문제는 이런 교육들을 어른들은 자연스럽게 흥미 가지고 배우지만 애들입장에선 공감이 하나도 안되니깐 배우기 싫지.. 자아실현 먼저>이후 배우기 이게 맞는데 반대로 하고있어서 그럼.

잡소리가 많았는데 그냥 인터넷 하고 게임 하고 하면서 재밌어보이는거 하면서 살아라

그거 안하면 꿈 어디서 찾을건데.. 그찮아 집 학교 학원에서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