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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한달차 퇴사 고민(글이 깁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어머니 지인 통해서 취업해 현재 3주 근무한 28살

안녕하세요. 최근에 어머니 지인 통해서 취업해 현재 3주 근무한 28살 남자입니다.좀 긴 글이 될수도 있는데 이해 부탁드립니다.저는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졸업했고 군대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공백기를 가지다 마음을 다시 잡고 한달 전까지 국비지원으로 학원을 다녔는데요.학원이 끝나기 직전 어머니 지인이 입사 제의를 주셨습니다. 인테리어와 관련이 전혀 없고 저와는 앞으로도 전혀 관련이 없을 예정인 자동차 부품 납품하는 일입니다.사실 저는 주위에서 슬슬 들어오는 취업압박+단순히 돈을 벌고싶다는 마음 단 하나로 덜컥 타지에 원룸을 1년 계약하고 입사했는데요. 올때 입사할거면 각오하고 와라는 어머니 지인의 말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음이 좀 혼란한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직무가 저와 맞지 않고 새로운 일, 새로운 집에 동시에 적응하려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입맛도 없고 잠도 잘 못잤지만 이정도는 누구나 겪는 일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였기에 버텨보려고 했습니다.하지만 이번 여름 휴가에 관해 입사 당시에는 월차를 쓰게 해주겠다며 관련 동의서까지 써놓고 갑자기 무단결근사유서를 쓰라고 하고, 그런 상황을 정식으로 저에게 전달하지 않고 다음 교대자한테 듣게 하는 회사의 부실한 커뮤니케이션 체계, 휴가 전날까지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 직접 찾아가서 이유를 물었지만 미흡한 설명으로 인해 마음이 조금 뜬 상태입니다. 또, 회사 소개시켜준 어머니 지인은 알고보니 어머니도 얼굴도 모르는 게임에서 만난 지인이었고 저에게 자꾸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같은 회사 소속이지만 출퇴근은 다른 곳으로 해 개인적으로 약속을 잡지 않는 이상 사실상 만날 일은 없습니다. 전화 및 카톡 제외)이러이러한 사유들로 현재 퇴사 고민중인데 사실 저도 공식적으로 직장에 들어가 사회생활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해 지금 이런 사유들이 퇴사할 만한 정당한 사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일한다고 덜컥 원룸 1년 계약도 하고 아버지 차까지 물려받았는데 이런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 무책임하지는 않은가.. 3주만에 퇴사한다고 얘기하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이런 고민들이 며칠째 계속되다보니 그냥 내가 이 일을 하기싫어서 이런저런 핑계들을 갖다대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지금 하고있는 상황입니다.같이 일하는 동료 자체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살짝 좋은쪽에 더 가깝습니다. 너무 돈 벌고싶다 이 단편적인 생각으로 다른 건 고려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입사 결정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냥 알바하며 포트폴리오나 완성할걸 이라며 후회하고 있구요. 마음이 갈비를 못 잡고 있습니다. 조언 좀부탁드리겠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괜찮고요.

안맞으면 퇴사해야지요 어쩔수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