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울증이에요 아님 번아웃이에요;;? 요즘 여름방학이고 고1인데 성적이 안좋아서 2학기때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요즘 여름방학이고 고1인데 성적이 안좋아서 2학기때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있습니다, 원래 평소대로라면 핸드폰을 하루에 2시간정도 썼는데 요즘엔 1시간으로 줄였구요 엄마의 강요로 인스타도 지우고 게임도 다 지웠습니다. 또 에어팟이랑 노트북도 엄마가 다 가져가시고 패드도 공부용으로만 쓰기위해 시간설정도 걸었습니다. 게다가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며 8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11시쯤에 끝냅니다; 물론 고등학생이다보니 학원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네개 다 다니고 학원 시간도 다 연달아있고 주말에는 하루에 학원이 세개씩 연달아 있습니다. 제 신분이 고딩이다보니 학원쌤들이 주시는 숙제는 엄청 많구요… 그런데 학원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제가 스스로 공부할 시간은 없고 숙제할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저만 이러는건 아니지만 할시간은 별로 없는데 해야할건 많고 제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다보니 잠은 제대로 자야해요. 선생님들이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셔서 숙제를 조금 줄여주시는게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들보다 뒤처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이와중에 어머니는 저보고 제 친구들은 대부분 1등급 받았다고 하시면서 저는 왜 이꼴이냐고 계속 꾸중을 하시는데 미칠것같아요/ 저도 모르게 숙제나 공부를 하다보면 제 손등을 긁고 있구요 저번에는 살이 벗겨져 피까지 났다가 지금은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또 어제는 학원에서 선생님이 이정도로 공부해서는 안된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걸 듣고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친구랑 엄마한테 말했더니 모두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 힘들다, 고등학생은 원래 그런거다, 너가 유별난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가 유별난건지 아님 너무 힘들고 지쳐서 우울증이나 번아웃이 온건지 모르겠어서 미칠것같습니다. 혹시 이거 우울증이나 번아웃인가요 아님 제가 유별난건가요;;? (문맥이 이상할수도 있긴한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