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머리 뒤쪽 멍울은 불편하지는 않더라도,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기존의 모낭염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고 느끼셨다면 더더욱요.
✅ 현재 증상으로 의심 가능한 원인
만성 모낭염 또는 피지낭종(피지선낭종, 지방종)
뒷머리와 같이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잘 생기고,
처음엔 작고 말랑하지만, 염증이 생기면 딱딱하고 아픈 멍울로 바뀔 수 있어요.
안에서 분비물이 차거나 염증이 반복되면 더 커지거나 고름이 생기기도 해요.
림프절염 또는 림프절 비대
귀 뒤나 머리 뒤쪽엔 림프절이 있는데,
감기, 두피 염증,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을 수 있어요.
통증이 있고, 2주 이상 커지거나 딱딱한 느낌이면 림프절염이나 다른 감염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피부종양(양성/악성 여부는 병원에서 확인)
드물게는 피부 또는 피하조직에서 양성 종양(지방종, 섬유종 등)이 생길 수도 있어요.
단단하고 잘 안 사라지며, 누를 때 아프지 않을 수도 있고 약간만 불편할 수도 있어요.
✅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요?
피부과 또는 외과(일반외과, 성형외과)
→ 피부과에서는 모낭염, 피지낭종, 림프절 이상 등 대부분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고
→ 필요 시 간단한 절개, 배농, 조직검사도 진행할 수 있어요.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딱딱하고 아프다면
→ 조직검사(생검)이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선 관찰보단 빠른 진료가 권장돼요.
✅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자극 주는 건 피해주세요.
소독제는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피부 장벽을 더 약하게 만들 수 있어요.
3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면 빠르게 병원 진료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갑자기 붓거나 열감, 고름이 생긴다면 그땐 바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상에 불편은 없더라도, 신경이 계속 쓰인다는 건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일 수 있어요.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빠르게 확인하고 안심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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