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아이고, 아이패드에 액체가 들어가서 무한 부팅까지 된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이스크림 같은 액체는 당분이나 유지방 성분 때문에 일반 물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어요. 마르면서 부품을 부식시키거나 끈적하게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거든요. 무한 부팅이 되는 걸 보면 메인보드 쪽에 손상이 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리비는 어디서 어떻게 수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서 설명해 드릴게요.
**1.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
애플은 침수(액체 유입)된 제품의 경우, 부분 수리를 거의 해주지 않아요. 대신 '리퍼'라고 해서, 일정한 비용을 받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경우 리퍼 비용이 현재 기준으로 **대략 60~70만 원**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비용은 가장 비싸지만, 새것 같은 컨디션의 기기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2. 사설 수리 업체**
사설 수리 업체에서는 리퍼 교체 대신 문제가 생긴 메인보드 자체를 수리하려고 시도합니다. 침수된 보드를 세척하고 손상된 칩을 교체하는 방식인데요. 수리가 성공한다면 공식 센터보다 훨씬 저렴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손상 정도에 따라 비용이 정말 천차만별이에요. 간단한 세척으로 해결되면 **10만 원대 후반**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메인보드의 주요 칩을 교체해야 하는 등 손상이 심각하면 **30~40만 원 이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 문의해서 견적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지금 바로 충전기에 연결하거나 전원을 계속 켜려고 시도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서비스 센터나 사설 수리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리퍼 비용을 먼저 확인해보시고, 그 비용이 너무 부담된다면 실력 좋다고 알려진 사설 수리 업체 여러 곳에 연락해서 침수 상태와 증상을 설명하고 대략적인 수리 견적을 받아보세요. 그 후에 비용과 안정성을 비교해서 결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끼는 아이패드일 텐데... 부디 잘 해결되어서 다시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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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침수 수리비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새로 사는 거랑 맞먹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이걸로 넘어왔는데, 성능이나 화면 만족도가 높아서 진짜 후회 안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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