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새벽 주취 상태에서 친구가 잘못된 주소로 택시를 태워 보내는 바람에 낯선 동네에서 깨어났고, 고가의 전자기기(맥북·아이패드) 및 여권·신분증 등이 든 새 가방을 분실했습니다. Apple ‘Find My’ 기능을 통해 기기를 추적하고, 되찾아주시면 10만 원을 보상하겠다는 메시지를 연락처와 함께 띄워놓았지만, 최근 수사 결과 어떤 고령 여성이 가방을 열어보고 내용물을 확인한 뒤 연락 없이 1.5만 원에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매자는 현재 잠적 중이며,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입니다. 해당 행위는 점유이탈물횡령을 넘어 고의적 불법처분으로 보이며, 저는 건축학도라 전공 때문에 고성능의 기기를 필요로 하여, 분실한 기기 자체의 시세를 제외하더라도 수개월간 새 랩탑 구입과 데이터 복구 등에 600만 원 이상을 들여야 했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의 피해를 입었고, 민사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 선처 여부를 어떻게 조율해야 금전적으로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실질적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민사상 배상 가능 범위, 위자료 인정 여부, 형사상 고의 입증 가능성 등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관련태그: 형사일반/기타범죄, 손해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