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양쪽이 다 바람 안녕하세요제 글이 두서없을 것이라 미리 예고해드리고 싶습니다.그냥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안녕하세요제 글이 두서없을 것이라 미리 예고해드리고 싶습니다.그냥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저는 해외에서 아빠와 함께 거주하는 한 고1입니다.엄마는 직장 탓에 한국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라 양친이 떨어져서 사시는데요,불행의 시작은 제 나이 12살 때였습니다.아빠는 어린 저를 집에 내버려 둔 채 밤에 외출하여 다음날 오전에나 돌아오는 일을 수차례 벌이셨고 저는 아빠가 돌아올 때면 아빠의 목 부근에서 키스마크? 같은 자국도 몇번이나발견했습니다.아빠의 핸드폰에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항상 어떤 어플 마크가 알림으로 띄워져 있었는데,이제는 그것이 틴더라는 매칭 어플이란 것도 압니다.저는 아빠에게 다시는 그런 어플을 사용하지 말라고 소리치며손수 어플을 삭제했고아빠는 신경질적으로 알겠다고는 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아빠의 핸드폰에는 그 어플이 깔려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방학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엄마를 만났습니다.여전히 변하지 않은 모습의 엄마를 보니 안심이 되는 한편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원래 저희 엄마가 제게 무심한 편이기는 하였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저에 대해 예전보다 더욱 무관심해진 태도에 혹시 엄마도 아빠와 같은 상황일까? 하면서도스스로 나 몰라라 했습니다 받아들이기에는 저 자신이너무 불안정했습니다 불안은 이미 충만했습니다하지만 호기심이 죄악이지 저는 결국 엄마가 또 다른 남자와수위 높은 대화를 나누는 카톡 메세지를 보고 말았습니다평소 엄마의 이미지와는 다른 카톡 내역에도 저는 이제어리지 않아서인지 충격은 순식간에 가셨지만이렇게 두분의 무거운 비밀을 짊어지자니 제게 너무 버겁습니다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입단속시켜야 할까요?이 비밀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채로 깊숙한 곳까지삼켜 없애야할까요?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는 저에게 죽음마저 떠올릴 만큼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나를 아껴주는 아빠 나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엄마두분의 불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머릿속이 복잡합니다.몇번이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떨 때는 그냥 모든 비밀을 전단지에 적어 온 세상에 알리고물가에 몸을 던지고 싶습니다.저는 이제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이고 심적으로 너무 힘드시겠네요.. 제가 당장 무언가를 해드릴 순 없지만 음 제 생각에는 만약에 작성자 님께서 그 사실을 부모님께 알려드린다면 어떻게 될지는 제가 가정의 분위기를 몰라서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렇지만 일단 제가 만약 작성자님의 상황이라면 저는 고3때까지는 참을 거 같아요 성인이 된 후에는 작성자님께서는 직접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니 그 전까지는 학비 지원을 위해 조용히 참으며 공부를 하고 그 후에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을 얻어 부모님 두분 다 안 뵙고 살 거 같아요 근데 만약 작성자님께서 정말 못 참겠다면 그냥 시원하게 얘기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비록 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상황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