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어학원 다니는 중입니다 평소에는 되게 친절하지만 왠지 인간적으로 차가운 사람이 있었는데요 ( 저도 여자고 걔도 여자임 ) 처음에 제가 말 잘 못하고 겁 먹을 때는 도와주다가, 제가 말이 확 늘어서 그런 건 진 모르겠지만 왠지 저를 경계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는데요 제가 머리에 붙은 거미도 떼주고, 그 사람이 저에게 어학원 파티에 오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다음날부터는 갑자기 단답에 차단까지… 당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크게 잘못한 건 없습니다 그냥 제가 독일어를 다른 사람들보다 즐겼고 열심히 했고 선생님이 저에게 주목을 주셨어요 솔직히 한국 사람들 다 열심히 공부하잖아요… 신경 쓰고 싶진 않지만 속을 모르니 좀 무섭고 소름도 끼치네요 어떻게 사람 태도가 단 한번에 변하죠 ? 제가 어린데다가 본인과 달라서 그런 걸까요? 그냥 이해가 안 가네요 불만이 있으면 말이라도 하지 …

불만이 있어도 말 안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한국에서도 그건 똑같아요.

너무 답답하면 한번 직접 만났을때 직접 물어보세요.

Bist du sauer? Habe ich dich geärgert? 이런 식으로든지요.

저사람이 화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도 있는데,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