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학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스터디플래너를 꾸준히 써왔는데요 중학교땐 계획한 일을 다 끝내지 못하면 잠을 안잤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어렵지않고 금방금방 끝낼수있는 공부다 보니 약 한달동안의 제 시험대비 계획을 꾸준히 지키면 상위권 성적이 정말 잘 나올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습관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무너졌는데요 일단 공부할 의지가 부족한게 문제이긴합니다 침대에 한번 누워버리면 일어날 마음이 생기지 않고 해야할일은 머리속에 가득차있는데 ‘ 어차피 지금 시작해도 못끝내’ 라는 마음으로 ‘내일 제대로하자’ 이런 다짐을 합니다 다음날에도 게으름으로 인해 계속 밀리고요 계획짜는건 너무 재밌고 다 할 수 있을것같은 마음에 의지가 불타는데 그건 한순간일 뿐이고 다음날 아침이면 게으름뱅이가 됩니다 이 습관을 반년째 반복해왔는데요 그래서 시험을 2번 보면서도 제대로 끝내본게 없는것같습니다 저는 시험이 다가오면 위기감을 느껴서라도 할줄알았거든요 근데 안하고 몰아서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 몰아넣은것도 나중엔 결국 무리다 하고 포기해버립니다.. 그 상태로 시험을 보고요... 중학교때처럼 되고싶습니다 공부는 몇배로 해야하는데..... 공부 의지가 문제겠죠? 책상에 앉아있는것도 현기증 납니다 이대로 살면 인생 망해버릴것같아요

오 그 나이에 그걸 인식을 하셨군요.

나쁘지 않아요 빠른편이십니다.

어른으로가는 바른 단계입니다.

체계를 구성하고, 내용을 넣고 계획짜는거 좋긴 좋아요.

아마 고등학교라는 어른에 좀더 가까워진 상황-대학이던 취업이던 이젠 바로 다음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중학교 때보다 공부 난이도도 올라갔죠. 그래서 무의식중에 더 거부했을수도 있겠어요.

일단은 결과물을 만드는데 익숙해지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시험결과가 아니에요. 그날그날의 무언가 했다는 흔적을 남기는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1.해야할 것을 정하고

2.하는겁니다

1.과감해져야합니다. 계획짜는거 저도 좋아하고 좋은데 결국 지금은 안되고 있잖아요. 그럼 거기서 골라야해요.과감하게 쉽고 만만한거. 이걸로 되겠어? 할만큼 쉬운걸로 골라 내세요.

2.어짜피 안돼를 비틀어요. 어짜피 안될것 같고 소용없겠지만 '어쩔수 없지 뭐'하면서 이런 쉬운것 조차 안해놓을순 없는걸 하며 한숨쉬어 가며 하는거에요.

다른 해결법 있을 수 있고 정답이 아닐수도 있어요.하지만 하나씩 해놓는거에 익숙해지면 바뀌는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