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기도해주고 갔는데.. 원래 교회 안다니다가 남자친구 따라서 3주 전부터 가고 있습니다.요즘 사는게
원래 교회 안다니다가 남자친구 따라서 3주 전부터 가고 있습니다.요즘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보니 제가 선택해서 가게 됐고 기회가 되어서 교회 청년부 여름 수련회에도 다녀왔는데요. 수련회는 3박 4일이었고 낮에는 청년들끼리 이런저런 재밌는 레크레이션도 하고 밤마다 정말 긴시간 동안 예배를 드렸어요.그런데 세번째날 저녁 예배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를 하다가 청년부 목사님이 교회 안에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미워하는 것,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런 마음을 품고 은연중에 불편한 마음이 있는 그런 관계도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찾아가서 사과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주라고 말씀하셨던 시간이 있었어요..저야 교회 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냥 제자리에서 제 기도 하고 있었고 저를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전혀 생각하지 못한 사람이 저를 찾아와서 제 등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고 갔는데 다름아닌 남자친구 였습니다.. 기도회때 찬양 사운드가 너무 커서 남자친구가 뭐라 기도해주고 갔는지는 다 듣지 못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제가 이친구한테.....", "00이가 주님을 만나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세요" 이정도 들렸던 것 같아요만나면서 저에게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몰랐었어요.무슨 마음이었던걸까요? 연인들끼리도 그런 불편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품고 있는 경우도 있나요?요즘 교회를 가는 것은 뭐라 말로 표현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나름 기쁨도 있고 좋아서 계속 다닐 생각이긴한데..남자친구의 이번 일은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