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비교적 평범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중학생 이후 조금씩 폭력적인 기질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유영철은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생활기록부에는 말이 없고 '애어른' 같았다는 말이 남겨져 있다. 그림과 운동에 소질을 보이던 아이였으나, 나중에 펼쳐질 삶을 예고하듯 유난히 개구리를 잡아 목을 비틀고 해부하는 것을 좋아했다.[11] 동물에 관심이 많던 유영철은 친구들한테 의사가 되겠다고 자랑했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친엄마와 가정을 꾸려 전보다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싸움을 잘 하던 유영철은 주변 고등학교의 폭력조직과 싸움을 벌이고 선도부 반장을 맡아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보면 선배라도 무릎을 꿇게 했다. 교사 대신 교사한테 혼나고 있던 학생을 폭행하는 등 폭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세운상가에서 불법 LP판을 훔치고 나서는 친구들한테는 '어차피 불법이니 절도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육상 선수 또는 화가를 꿈꾸던 유영철은 당시 육상 선수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좋지 않아 체고 대신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지원했으나 색약 때문에 낙방하자 좌절하였고[12][13] 정규 고등학교 입학에도 실패한 이후 국제공업고등학교[14]에 입학하였지만 적응하지 못했고 2학년이었던 1988년 8월 23일 절도로 구속되어 소년원에 들어간 뒤 결국 자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