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입니다. 엄마가 혼냈습니다. 동생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참석에 제가 따라갔습니다. 1시간 뒤 끝나고 1시간동안 엄마들끼리 수다를 떨길래 저는 수학 숙제를 해야한다고 엄마들 있으니 저 집에 다 내려주라고 했습니다. 뭐 비가 오지만 안았어도 혼자 걸어갔을거에요. 근데 제가 계속 보채니까 데리고는 가는데 차 타서부터 소리를 지르며 저에게 정말 싸가지가 없다고, 왜 어른들이 니 눈치를 보게 하냐며 욕을 하고 물티슈를 던지고 차를 세워 제 머리를 잡아 당기고 폰을 던지러 하고 아빠한테도 전화해서 용돈 다 끊고 핸드폰도 다 부숴버린다고 차 바닥에 던져습니다. 사람이 있는 주차장에서도 그랬습니다. 자기는 화가 주체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왜 그 5분을 못 참냐고 말이죠. 그리고 내리면서 어떤 물건이 떨어졌는데 전 우느라 그 물건을 못 봤는데 그 물건을 저에게 던지며 너는 이것도 안 보이냐? 이게 니 문제야 하며 ㅅㅂ년아 뭐 싸가지야 이러면서 온갖 욕을 저에게 퍼부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나는 지금 니 핸드폰을 부수지 않으면 날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 같다면서 하 30분을 그렇게 욕을 듣고 엄마는 다시 동생 엄마들과 밥모임을 가지러 나갔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수학 과외를 취소시키며 문을 박차고 나갔어요. 그리고 엄마들 전화가 올 때마다 바뀌는 상냥한 목소리 정말 섬뜩합니다. 원래도 계속 혼내면서 온갖 욕,말 다 하는 엄마여서 그런데 저 내일이 개학이에요. 그리고 지금 제 꼬라지가 정말 쪽팔리는데 원래 다 이러면서 살아요?
이런 상황은 정말 힘들고 불편할 것 같아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물리적인 폭력이나 심한 언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면,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내일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