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원서에서 국어·수학 선택과목에
‘선택안함’을 누르면 해당 영역 자체를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즉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표에는 그 영역 점수가 공란으로 나오고,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원 대학이 수학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고, 반영 비율이 낮더라도
일정 점수가 필요한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목표하는 대학이 명확하고, 해당 전형에서
정말 수학을 전혀 보지 않는다면 선택안함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점수가 낮더라도
응시하는 편이 지원 가능 범위를 넓히는 데 유리합니다.
결국 선택안함은 지원 대학이 확실히 정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 부담이 큽니다.
혹시라도 수시, 정시 전략을 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 시험을 치르는 쪽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