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아이폰 공기계 사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제가 갤럭시 s24를 사용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아이폰 공기계를 사서 몰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좋아하는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문제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1. 부모님께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데이터 사용 문제: 공기계는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때는 요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어서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몰래 유심을 넣어 사용하면 통신 요금이 발생하고, 부모님께서 요금 내역을 확인하시면 바로 알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배터리 충전: 아이폰을 사용하려면 충전이 필수인데, 충전기나 에어팟 등 아이폰 관련 물건이 계속 눈에 띄면 부모님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 시간 문제: 부모님께서 휴대폰 사용 시간을 관리하고 계신다면, 새로운 아이폰 공기계에 집중하느라 기존 갤럭시 사용 시간이 줄어들거나, 밤늦게 몰래 사용하다가 들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변덕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문제에 대하여

본인이 "변덕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금쪽이"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네요. 이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지금 아이폰이 너무 갖고 싶지만, 막상 사게 되면 또 다른 휴대폰이나 물건에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 왜 아이폰이 그리울까요? 아이폰 13 미니를 사용할 때의 좋은 기억 때문일까요? 아니면 친구들이 아이폰을 쓰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일까요?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정말 왜 아이폰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부모님께 몰래 아이폰을 사는 대신, 정직하게 말씀드리는 용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제가 아이폰을 정말 좋아하고, 이전에 쓰던 물건들이 아까워서 다시 써보고 싶어요. 사용 시간을 잘 지키고,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공기계를 사서 와이파이로만 쓸게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거죠.

•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가 휴대폰 사용 시간이나 비용 문제일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부모님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 몰래 공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들킬 위험이 매우 크고, 들켰을 때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대화하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모님께서도 마음을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