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물 첫째로 태어난 자식을 부르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문을 열고 나온다 해서? 여린? 여린자식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찾아보니까 안나와서요
무녀리
‘문열이’는 ‘문(門) + 열-[開] + -이’의 단어 형성 과정에서 기원한 단어이다. 이때의 ‘문’은 ‘자궁문(子宮門)’을 가리키는 말로 ‘문열이’, 즉 ‘무녀리’는 본래 ‘암컷의 생식기를 열고 맨 먼저 나온 새끼’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말이다. ‘무녀리’는 어미 배에서 맨 처음 나온 새끼가 한배의 다른 새끼들에 비해 유난히 작고 허약하다는 사실에서 ‘말과 행동이 덜떨어진 못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게 되었는데 현대 국어에서는 주로 이 의미로 사용된다. 현대 국어에서는 이미 ‘문을 열고 나온 생명체’라는 의미로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보아 전체를 하나의 형태소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