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에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는 같은 아랍권에 속해 있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체감이 꽤 다릅니다. 각 항목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교통
국제 접근성: 두바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직항 노선이 많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리야드도 최근 국제 노선을 확장 중이지만 두바이만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도시 내부 이동: 리야드는 지하철(리야드 메트로)이 단계적으로 개통 중이라 향후 좋아지겠지만, 현재는 차량 의존도가 높습니다. 두바이는 메트로·트램·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외국인도 이용하기 편합니다.
2. 문화
리야드는 종교적 색채가 강합니다. 최근 개방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규제가 많습니다.
두바이는 이슬람 문화 기반이지만, 외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다국적 도시라 훨씬 자유롭고 개방적입니다. 옷차림, 여가, 예술 활동 등에서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치안
두 도시 모두 범죄율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리야드는 사회 규범을 어기면 종교·법적 제재가 강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는 법 집행이 엄격하지만, 외국인이 지내기에 비교적 편안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4. 물가
두바이는 생활 수준이 높은 도시라 주거·외식·여가비가 비싼 편입니다. 특히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큽니다.
리야드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지만, 외국인이 생활 인프라에서 느끼는 편의성은 두바이에 비해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언어
리야드는 아랍어가 기본이고, 직장·공공기관·생활 전반에서 아랍어 필요성이 높습니다.
두바이는 영어가 사실상 제2공용어 수준이라, 아랍어를 몰라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직장인이나 유학생도 대부분 영어로 생활합니다.
6. 기타
기후: 두 도시 모두 사막 기후라 덥지만, 두바이는 습도까지 높아 여름 체감이 힘듭니다. 리야드는 건조해서 덜 답답합니다.
외국인 커뮤니티: 두바이는 외국인 인구 비율이 매우 높아 다양한 네트워크가 있고, 문화 충격이 적습니다. 리야드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제한적이라 적응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활 자유도: 두바이는 주류 판매·여성 활동·여가 문화가 허용되는 범위가 넓지만, 리야드는 여전히 규제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정리하면,
외국인이 살기에 편한 환경을 원한다면 두바이가 훨씬 낫습니다.
비용을 조금 아끼고, 전통적인 이슬람 문화 속에서 살며 현지 경험을 깊게 하고 싶다면 리야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채택" 해주시면 보다 좋은 답변을 다는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