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에 흙받이가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현대 자동차 디자인은 유선형과 깔끔한 외관을 중시하기 때문에 돌출된 형태의 흙받이가 전체적인 미적 감각을 해친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최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흙받이를 제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도장 기술과 차체 하부 부식 방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흙받이의 필요성이 줄어든 측면도 있습니다.
흙받이를 장착할지에 대한 여부는 운전하시는 환경과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흙받이 장착의 장점:
* 차체 보호: 주행 중 타이어에서 튀어 오르는 흙, 물, 진흙, 자갈 등이 차체 측면, 하부, 그리고 뒷 범퍼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는 도장면의 긁힘이나 손상, 오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차량 청결 유지: 흙이나 오염물이 덜 튀기 때문에 차량을 좀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세차 주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타인 보호: 뒤따르는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튀는 이물질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흙받이 장착의 단점:
* 외관 변화: 차량 본연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어 미관상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 공기 저항: 미미한 수준이지만, 흙받이가 공기 저항을 증가시켜 연비에 약간의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손상 위험: 과속방지턱이나 험한 노면을 지날 때 흙받이가 지면에 닿아 손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비포장도로 주행이 잦거나, 겨울철 염화칼슘이 많은 지역을 운행하시어 차체 보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장착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행이 포장도로 위주이거나 차량의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필수는 아닙니다.